세계의 오페라 작곡가/미주와 아시아

커크 메헴(Kirke Mechem)

정준극 2008. 3. 19. 17:06
고전과 낭만과 현대의 조화 시도

커크 메헴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 세계 작곡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가장 위대한 인물은 커크 메헴(Kirke Mechem: 1925-  )이다. 그는 이미 여러 장르에 걸친 250편 이상의 작품들을 발표하여 세계의 관심과 갈채를 받고 있다. 그의 오페라 Tartuffe(타르투프)는 비엔나에서 ‘20세기의 대표적인 클래식 오페라’로 선정되어 18회 연속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초연되었던 이 작품은 비엔나 성공 이후 세계 각지에서 300회 이상이나 공연되었다. 그는 지금까지 세편의 오페라를 내 놓았다. 모두 화제작이었다. 대표작은 John Brown(존 브라운)이다. 규모가 큰 오페라인 John Brown은 노예폐지제도에 대한 내용으로 2007-08년 시즌에 공연될 예정이지만 이 오페라에 나오는 ‘노예들의 노래’는 벌써 전미국에 있는 오페라 극장에서 끊임없이 연주되고 있을 정도이다.


캔사스주에서 태어난 메헴은 스탠포드와 하버드에서 음악을 공부했으며 그후 비엔나에서 3년간 지내는 동안 유명한 지휘자 죠셉 크립스(Joseph Krips)에게 인정을 받아 작품이 소개되기 시작했다. 메헴의 재능은 그가 받은 각종 상만 보아도 알수있다. UN, 국립오페라협회.....참으로 수많은 상을 받았다. 옛날 작곡가들은 상제도가 별로 없어서 서러웠겠지만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상제도도 많이 생겨 덕을 본다. 그건 그렇고 메헴의 합창음악은 대단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음악계에서는 메헴을 ‘미국합창작곡가들의 교장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만 보아도 알수있다. 메헴은 현재 제인 오스틴의 명작 Pride and Prejudice(자만과 편견)을 오페라로 작곡하고 있다.

 

'타르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