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명바리톤

감동을 주는 바리톤 Thomas Hampson (토마스 햄슨)

정준극 2008. 3. 25. 10:20
 

감동을 주는 바리톤 Thomas Hampson (토마스 햄슨)

 

 

바리톤 토마스 햄슨은 모든 사람들을 감동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위대한 성악가이다. 그는 무대를 통하여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심어주고 있으며 삶의 길이 어디로 가야 할지를 제시해 주고 있다. 그의 공연은 세계 유명 오페라극장과 콘서트홀에서 무한한 절찬을 받고 있다. 워싱턴주의 스포카네에서 태어난 그는 마리에타 코일(Marietta Coyle),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 호르스트 귄터 등에게서 가르침을 받은후 오페라 무대와 콘서트홀에 진출하여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성악가로 찬사를 받고 있다. 그는 정말로 다재다능한 예술가이다. 오페라, 오페레타, 뮤지컬, 오라토리오, 리사이틀, 음반 취입, 음악연구, 음악교육의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오페라 공연에서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 차이코브스키의 ‘유진 오네긴’, 마스네의 ‘베르테르’를 작곡가의 오리지널 바리톤 스코어로 불렀으며 부소니(Busoni)의 ‘파우스트박사’, 토마의 ‘햄릿’, 베르디의 ‘맥베스’와 ‘시몬 보카네그라’,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의 타이틀 롤에서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었다. 다른 역할들은 ‘라 트라비아타’에서 제르몽, ‘탄호이저’에서 볼프람, ‘돈 카를로’에서 포사(Posa)자작, ‘토리드의 이피게니’(글룩)에서 오레스트, ‘파르지팔’에서 암포르타스, ‘아라벨라’에서 만드리카, ‘가면무도회’에서 레나토 등이다.

 

맥베스

 

토마스 햄슨은 열정에 넘쳐있는 가곡연주자이다. 그는 슈베르트에서부터 구스타브 말러와 휴고 볼프의 가곡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해석력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월트 휘트만(Walt Whitman)과 아론 코플랜드의 작품도 탁월하게 해석하고 있다. 그는 미국 작곡가의 작품에 대하여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가곡에 대한 열정으로 ‘햄송 재단’(Hampsong Foundation)을 설립하여 가곡 연구와 함께 후진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미국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비엔나 슈타츠오퍼로부터 캄머쟁거(Kammersänger)의 칭호를 받았으며 런던 로열음악원의 명예회원이 되었고 프랑스로부터는 레종 도네르 훈장을 받았다. 그가 취입한 음반은 대부분 유명상을 받은 것이다.  

 

'시몬 보카네그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