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구 마르가레텐 (Margareten)

 5구 마르가레텐 (Margareten)

 

 

마르가레텐귀어르텔

 

마르가레텐은 원래 바벤버그 왕조의 성채가 중심이 된 마을이었다. 성채는 두 번에 걸친 터키의 비엔나 공성 때마다 파괴되었으나 곧 복구하였다. 오스트리아 공국은 마르가레텐은 인근의 여섯 마을을 합하여 하나의 도시로 만들고 마르가레텐구라고 이름을 붙였다. 마르가레텐 인근의 니콜스도르프(Nikolsdorf)는 이곳에 있던 성니콜라이 수도회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니콜스도르프는 1555-1568년에 도시계획에 의거하여 반듯하게 정비되었다. 나중에 마리아 테레자의 아들로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겸 오스트리아 대공이 된 요셉2세는 성니콜라이 수도원을 폐쇄하고 이 지역을 독립된 도시로 격상하였다. 마츨라인스도르프(Matzleinsdorf)는 일찍이 1130년 바벤버그 가문의 소유로 합병된 지역이다. 라우렌처그룬트(Laurenzergrund)는 인근 마츨라인도르프에 있는 라우렌처 골짜기에서 따온 이름이다.

 

과학관(Wirtschaftsmuseum). 포겔장가쎄 36.

 

라인프레헤츠도르프(Reinprechtsdorf)는 중세부터 있었던 마을이다. 세월이 흘러 마을에는 사람이 살지 않아 황폐되었지만 1730년부터 사람들이 들어와 집을 짓고 살기 시작하자 다시 옛 이름을 갖게 되었다. 훈트슈투름(Hundsturm)은 라인프레헤츠도르프 부근에 있던 사냥 숙소를 기억하여서 붙인 이름이다. 사냥 숙소는 나중에 요새로 사용하다가 1885년 완전 폐쇄하였다.

 

마르가레텐 귀어르텔

 

처음에 마르가레텐, 니콜스도르프, 마츨라인스도르프, 라우렌처그룬트, 라인프레헤츠도르프, 훈트슈투름 등 여섯 마을은 바엔나 제4구인 뷔덴에 합병되었으나 여러 가지 사회적 상황을 고려하여 1861년 비엔나의 다섯 번째 구로 분할되어 마르가레텐구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다가 1873년 마르가레텐구의 남부지역 일부가 화보리텐구로 이관되었다. 마르가레텐에 많은 노동자들이 유입되었고 주거지역이 확장되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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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기레텐에는 2차대전후 오스트리아 수상으로서 오스트리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브루노 크라이스키를 기념하는 작은 광장이 있다. 크라이스키 수상이 이 부근에서 거주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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