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궁전/슈타트팔레

팔레 바르톨로티-파르텐펠트 (Palais Bartolotti-Partenfeld)

정준극 2008. 4. 21. 10:14

팔레 바르톨로티-파르텐펠트 (Palais Bartolotti-Partenfeld)

 

그라벤과 도로테어가쎄에 있는 팔레 바르톨로티 파르텐펠트의 현관장식

 

그라벤 11번지에 있는 팔레 바르톨로티-파르텐펠트는 귀족인 바로톨로티 가족이 원래 있던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지은 건물이다. 그래서 팔레 바르톨로티라고 불렀으나 나중에 파르텐펠트 가문이 매입하여 팔레 바르톨로티-파르텐펠트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 기록에 의하면 14세기부터 저택 건물이 있었다고 한다. 하인리히 폰 에쓸링(Heinrich von Essling)이 소유한 약국이었다고 한다. 1520년 경에는 휘르스트(Fuerst)박사의 소유였다. 나중에 비엔나 시장이 된 인물이었다. 바르톨로티 가문이 소유하게 된 것은 1704부터였다. 바르톨로티 가문은 30년 이상이나 이 저택을 개축하여 살았다. 1720년경 파르텐펠트의 요한 파울 바르톨로티(Johann Paul Bartolotti von Partenfeld)가 유명한 건축가 요한 루카스 폰 힐데브란트(Johann Lucas von Hildebrandt)에게 의뢰하여 오늘날의 아름다운 팔레로 완성하였다. 요한 파울은 부유한 은행가였다. 1736년 정부의 재정부가 파산하였고 이로 인하여 요한 파울을 비롯한 파르텐펠트 가문도 모든 재산을 잃게 되었다.  재정파탄을 예감한 요한 파울 바르톨로티 폰 파르텐펠트는 이미 1년전에 팔레를 매각하였다. 5층의 아름다운 바로크 건물이 이 궁전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라벤의 랜드마트로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바로크 건물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팔레 바르톨로티 파르텐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