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헤 춤 하일리겐 프란츠 폰 아씨시(Kirche zum Hl Franz von Assisi) - 아씨씨의 성프란시스코교회 - 멕시코교회
멕시코플라츠(Mexicoplatz)에 있는 이 교회는 그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을 도나우 건너편의 멀리에서도 인상적으로 볼수 있다. 이곳을 멕시코플라츠라고 부르는 것은 1938년 나치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했을 때 국제사회에서 멕시코와 소련만이 유일하게 반대를 표명하였으며 이에 동조하는 인사들이 이곳에서 집회를 가졌기 때문이다. 또 다른 설명은 프란츠 요셉 황제의 동생인 막시밀리안 멕시코 황제가 1876년 멕시코 혁명분자들에 의해 처형당했기 때문에 그를 추도하기 위해 멕시코플라츠가 생겼으며 그곳에 교회가 세워졌으므로 멕시코교회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소문도 있다. 그러므로 원래는 아씨시의 성프란치스코교회가 명칭이지만 통상 멕시코교회라고 부르기도 한다. 프란츠 요셉 황제의 동생인 막시밀리안은 형인 프란츠 요셉 황제를 위해 보티프키르헤도 건설한 인물이다. 아씨시의 성프란치스코 교회도 실은 프란츠 요셉 황제의 황제 재위 50주년을 기념하여 1898년에 건립한 교회이다. 그러나 실제로 완성된 것은 1차대전이 일어나기 전해인 1913년이다.
프란츠 요셉 황제의 황제재위 50주년을 기념하는 교회를 레오폴드슈타트의 도나우강변에 세우기로 하고 설계응모를 한 결과 빅토르 룬츠(Victor Luntz)가 선정되었다. 룬츠는 여러 개의 첨탑을 가진 붉은 벽돌 지붕의 네오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를 설계했다. 비엔나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교회중의 하나인 멕시코교회는 이렇게 하여 탄생했다. 라인강변 쾰른에 있는 성마르틴(St Martin)교회는 바로 아씨시키르헤(Assisikirche)를 모방한 것이다.
멕시코교회에는 여러 채플이 있지만 그중에서 엘리자베트채플이 관심을 끈다. 엘리자베트(씨씨)는 프란츠 요셉 황제의 부인이다. 엘리자베트는 멕시코교회가 봉헌식을 가진 바로 그해, 즉 1898년에 스위스 제네바의 몽블랑 부두가에서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의 칼에 찔려 세상을 떠난 비운의 왕비이다. 그런 엘리자베트왕비를 기념하여 프란츠 요셉 황제 재위 50주년 기념교회에 채플을 마련한 것이다.
'교회와 수도원 > 비엔나의 교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구 키르헤 마리아 그륀(KIrche Maria Gruen) (0) | 2008.05.19 |
---|---|
2구 페어클래룽스키르헤 암 타보르(Verlkaerungskirche am Tabor) (0) | 2008.05.19 |
2구 키르헤 산크트 요한 네포무크(Kirche St Johann Nepomuk) (0) | 2008.05.19 |
2구 잔크트 레오폴드 키르헤(St Leopold Kirche) (0) | 2008.05.19 |
2구 카멜리터키르헤(Kameliterkirche) (0) | 2008.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