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키르헤(Karlskirche) - 칼교회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교회
아름다운 칼스키르헤(칼교회)
4구 크로이츠헤렌가쎄(Kreuzherrengasse) 1번지이다. U1, U2, U4를 이용하면 칼스플라츠(Karlsplatz)에서 내려서 쉽게 찾을수 있다. 개방시간은 월-금은 7.30-19.00까지이며 토요일은 8.00-19.00이다. 주일과 축일에는 9.00-19.00이다. 교회안내는 없으며 대신 휴대용 안내녹음기가 있다. 미사는 주일과 축일에는 10.00에 사제미사(Pfarrmesse), 12.00에 라틴어 미사, 18.00에 저녁미사가 있다. 월-금의 주중에는 12.00와 18.00에 미사(예배)가 있다. 토요일에는 미사(예배)가 없다.
성모의 도움을 받고 있는 성보로메오. 로트마이르 작품. 칼스키르헤 프레스코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교회 중의 하나이다. 칼스키르헤는 1715년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칼(샤를르)6세가 건설하였다. 샤를르 6세는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아버지이다. 비에나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페스트가 1713년 완전히 물러간 것을 기념하여 칼스키르헤를 세운것이다. 그러므로 칼황제가 건설했다고 하여 칼교회라고 부른다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실은 역병의 퇴치에 능력을 보인 성자 칼 보로메오(St Carl Borromeo: 칼 보로메우스)에게 봉헌한 교회이다. 칼스키르헤는 칼 보로모이스 키르헤라고도 부른다. 물론 칼황제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수호성인을 칼 보로메오로 선정하지 않았겠냐는 추측도 있다. 건축책임은 오스트리아 궁정건축가인 요한 베른하르트 피셔 폰 에어라흐(Johann Bernhard Fischer von Erlach)가 맡았다. 공사는 1715년에 시작하여 거의 20년 후인 1737년 완성되었다. 에어라흐가 세상 떠난지 12년 후였다. 건축에 필요한 자재는 당시 합스부르크의 영향력 아래 있는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지에서 조달했다. 칼스키르헤는 순수 바로크 스타일이다. 칼스키르헤의 특별한 점은 전면에 자리 잡은 두개의 원형기둥이다. 로마에 있는 마르커스 아울렐리우스 신전을 본 땄다고 한다. 이 두개의 기둥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스페인의 영토로 있다가 영국에 넘겨준 지브랄타르(Gibraltar)에 대하여 오스트리아가 소유권을 주장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아무튼 칼스키르헤는 합스부르크 왕조의 영광과 권세를 상징하며 오스트리아의 정치적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앙제단의 성보로메오 조각
2차 대전 직후의 칼스키르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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