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구 화르키르헤 알트-오타크링(Pfarrkirche Alt-Ottakring)

 

16구 화르키르헤 알트-오타크링(Pfarrkirche Alt-Ottakring) - 알트 오타크링 교구교회

 

 

16구 요한네스-크라바리크-가쎄(Johannes Krawarik-Gasse) 1번지에 있는 아담한 교회이다. 옛 오타크링에는 이미 1230년에 교회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성람베르트(hl. Lambert)에게 봉헌된 교회로서 18세기까지 교회로서의 역할을 했다. 알트 오타크링에는 이 교회 이외에도 비엔나 방향으로 작은 카펠레가 있었다. 볼프강카펠레라고 불렀다. 볼프강카펠레는 19세기말 이 지역에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자 도저히 늘어나는 신도들을 수용할 수가 없었다. 마을 의회는 새로운 교회를 세우고 교구를 따로 신설키로 결정했다. 새로운 교회의 기공식은 1909년에 거행되었다. 그 자리에 있던 볼프강카펠레는 철거되었다. 새로운 교구교회는 1912년 9월 7일 엄숙하게 봉헌되었다. 2차 대전으로 손상된 파트는 1994-95년에 가서야 완전히 복구되었다.

 

새로운 교회는 네오-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중앙부분에 첨탑을 둔 것이었다. 첨탑의 높이는 74m이다. 교회 내부 또한 보기와는 달리 대단히 넓다. 흰색 바탕의 벽면에는 사도들의 형상이 그려져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강론대이다. 예수성심을 중심으로 성클레멘스 마리아 호프바우어(hl. Clemens Maria Hofbauer), 성베드로, 성바울, 파두아의 성안톤의 모습을 볼수 있다. 오른쪽 벽에는 대형 십자가가 장식되어 있어서 감동을 준다. 이 십자가는 옛 교회에 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