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이야기/명소와 공원

푀츨라인스도르프 슐로쓰파크

정준극 2008. 6. 14. 06:51

푀츨라인스도르프 슐로쓰파크(Poetzleinsdorfer Schloss Park)


현재의 푀츨라인스도르프 슐로쓰 공원에는 13세기로부터 궁성이 있었다. 1797년 요한 하인리히 가이뮐러(Johann Heinrich Geymueller)라는 사람이 이 궁성을 매입하여 보수하였으며 1801년에는 콘라트 로젠탈(Konrad Rosenthal)이라는 정원 설계사에게 위임하여 영국식 정원을 조성하였다. 그러나 로젠탈이 파산하자 이곳은 점차 황폐해갔다. 특히 2차 대전중에는 포격으로 더욱 황폐해졌다. 이 지역이 시소유가 되자 비엔나 시당국은 이곳의 일부를 시민들을 위한 교외정원(이를 슈레버가르텐이라고 부름. 교외정원이라는 아이디어를 개발한 의사 슈레버의 이름에서 연유한 명칭)으로 활용하였다. 그후 1949년부터는 아예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이곳에는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학교가 들어서 있다.

 

푀츨라인스도르프 슐로스 공원


푀츨라인스도르프 슐로쓰 공원은 광대한 지역이다. 잘 가꾸어진 숲과 잔디밭으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 있다. 공원에는 그림과 같이 아름다운 연못이 있으며 한쪽에는 그리스 양식의 정자도 있다. 또한 동굴이 있으며 그리스 아티카 양식의 조각들도 군데군데 서 있다. 종전의 궁전은 공원과 분리되어 별도의 건물로 남아 있다.

 

푀츨라인스도르프 슐로스 파크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