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따라, 추억 따라/수원

경기도 박물관

정준극 2008. 7. 5. 18:30

경기도 박물관

 

수원 화성의 모습을 따온 경기도 박물관

 

경기도를 대표하는 박물관인 경기도 박물관은 신갈에 있다. 정확히 말하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언덕 위에 있다. 경기도에서 인천이 광역시가 되자 수원이 경기도의 대표적인 도시가 되었다. 그래서 아마 수원의 영역에 있는 신갈에 경기도 박물관을 세운것 같다. 1996년에 문을 열었다. 그러므로 이제 10여년의 연륜을 기록한 셈이다. 건립 목적과 배경등에 대하여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다만, 박물관 건물에 대하여는 한마디 짚고 넘어가지 않을수 없다. 수원성(화성)의 성곽을 연상케하는 중후하고 멋있는 모습이다. 성벽과 같은 벽면에는 포대 또는 총안이 있어서 성벽의 분위기를 더 잘 나타내주고 있다. 넓은 정원도 자랑거리이다. 인공이지만 폭포가 마련되어 있고 그 위에는 아름다운 정자가 시원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야외 공연장이 여러 곳 있는 것도 자랑거리이다.  

 경기도 박물관 구내에 전시되어 있는 정조대왕시절 정약용이 개발한 거중기

 

경기도 문화유적의 대표는 수원이고 수원의 핵심은 화성(華城)이다. 그러나 경기도 박물관에는 화성에 대한 일반 전시품이 없다. 다만, 구내 마당에 정조대왕 시절, 수원성을 축성할 때에 정약용이 개발하여 썼다는 거중기 모형이 있을 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수원 화성에 대한 모든 전시는 화성행궁 인근에 있는 화성홍보관에 있다. 그러므로 경기도 박물관에 중복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더구나 수원천 옆 삼일학교 가는 길목에 수원화성박물관이 2009년 4월 새로 대규모로 건축되었다. 화성박물관에도 화성에 대한 내용이 주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청은 수원 시내에 있는데 경기도 박물관은 멀리 신갈에 있는 것도 별스럽다.

 경기도 박물관 구내의 정자(吟古亭)와 인공폭포

 

경기도박물관은 2008-09년 동안 입장이 무료이다. 박물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박물관 중앙홀의 기획전시는 대단히 수준이 높다. 문헌자료실과 민속생활실, 그리고 서화실에서는 귀중한 역사적 유물들을 직접 볼수 있고 탐구할수 있어서 매우 인상적이다. 경기도박물관은 모든 시설과 전시 기법등이 놀랄만큼 정성이 담겨 있는 것이다. 다만, 좀더 많은 국민들이 박물관에 와서 역사를 배우고 전통을 익히고 돌아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가 경기도박물관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6.25 당시 신갈에 피난하고 있을 때 당시는 갈천 건너의 야산이었던 지금의 경기도박물관 자리에서 어머니를 따라 산나물을 따러 다녔었기 때문이다. 그때의 야산 모습은 지금 하나도 찾아 볼수 없다. 갈천의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수로정리사업을 하여 획일된 냇갈이 되어 있다. 아마 언젠가는 그나마도 복개하여 그 위에 도로를 만들던지 집을 지을것이다.

 

 [경기도박물관 이곳저곳]

 아늑한 입구 마침 청황실 보물전이 열리고 있었다.

 넉넉한 광장. 여름철 야외활동도 할수 있는 넉넉한 배려.

 언덕위의 음고정(吟古亭). 한껏 멋을 부린 모습이다.

 음고정과 물레방아. 겨울이어서 물레방아는 돌지 않았지만 쿵덕쿵덕하는 방아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고달사지 부도. 아름다음의 절정이다.

 경기도대장군과 경기도여장군. 그 옆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모두 만족한 웃음.

 문인상. 경기도처럼 온화한 모습.

 물레방아집. 정겹다.

 화엄사지 쌍사자 석등. 조상님들의 숨결을 느낄수 있을 듯.

 정려비. 산뜻한 모습.

 토토방. 조상님들의 생활의 지혜.

 화성의 모습을 보는 듯한 박물관 외관.

 마침 전시되고 있는 청황실의 팔기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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