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메조소프라노

쇼팽을 노래한 Urszula Kryger (우르스출라 크리거)

정준극 2008. 7. 26. 18:15

쇼팽을 노래한 Urszula Kryger (우르스출라 크리거)


폴란드의 로츠(Lodz)에서 태어난 우르스출라 크리거는 처음에 피아니스트로 출발하였으나 성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유명한 성악가들로부터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과연, 교육의 결과는 아름다웠다. 1990년부터 1994년까지 국제적인 성악콩쿠르를 거의 모두 석권하였다. 특히 뮌헨에서 ARD경연대회에 참가한 것은 뜻깊은 것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전원 일치로 크리거에게 1등상을 주기로 결정했다. 원래 ARD경연대회는 1등상을 내지 않는 것으로 전통을 삼아었다. ARD경연대회의 실황이 세계적으로 TV에 방송된후 크리거는 수많은 오페라 출연요청을 받았고 그는 일약 세계 오페라계의 스타가 되었다. 대표적인 역할은 체네렌톨라에서 안젤리나였다. 크리거는 같은 폴란드 출신인 쇼팽에 대하여 무한한 존경과 애착을 가지고 있다. 크리거는 쇼팽의 피아노 선율을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특이함을 보여주어 대단한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러한 쇼팽 프로그램으로 유럽 각지에서 순회공연하였으며 1999년 쇼팽 탄생 기념일에 라 스칼라에서의 리사이틀로 대단원의 유럽 투어 막을 내렸다. 같은해, 그는 파리에서의 쇼팽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쇼팽의 멜로디’를 불렀다. 파리의 쇼팽기념사업회는 크리거를 쇼팽서거기념행사에 초청하였다. 파리의 마델렌느에서의 행사에서 크리거는 콜린 데이비스경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불렀다. 백년만에 한번 나올수 있는 음성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크리거는 오페라보다는 종교음악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우르스출라 크리거의 모니우츠코 가곡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