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코 (Aleko)
Sergey Vasil'yevich Rakhmaninov (세르게이 바실리예비치 라흐마니노프)
아름다운 집시 여인 쳄피라. 엘리자베스 카바예로. 뉴욕시티 오페라
타이틀: Aleko. 알렉산더 푸쉬킨의 시 Tsygany(The Gypsies)를 기본으로 블라디미르 네미로비치-단첸코(Vladimir Nemirovich-Danchenko)가 대본을 썼다.
초연: 1893년 5월 9일 모스크바 볼쇼이극장
주요배역: 알레코(Bar), 젊은 집시(T), 쳄피라(S), 늙은 집시(쳄피라의 아버지: B), 늙은 집시 여인(A)
사전지식: 어릴 때부터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보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는 아홉 살 때에 생페테르부르크음악원에 들어갔으나 부모들이 학비를 댈수 없어서 학교를 그만두어야 할 형편이었다. 그러다가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칠로티(Alexander Ziloti)의 후원으로 12살 때에 모스크바음악원에 들어갈수 있었다. 이곳에서 그는 세르게이 타네예프(Sergey Taneyev)와 안톤 아렌스키(Anton Arensky)와 같은 훌륭한 작곡가로부터 공부할수 있었다. 오페라 알레코는 라흐마니노프가 모스크바음악원의 작곡과정을 마치기 위한 시험작품으로 18세 때에 완성한 것이다.
알레코와 쳄피라
에피소드: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그는 24세에 모스크바의 ‘러시아사립오페라단’의 지휘자로 활동하였다. 그는 이때에 표도르 베이스 샬리아핀(Fyodor Shalyapin)을 만나게 되어 평생을 친구로서 지냈다. 라흐마니노프는 친구 샬리아핀을 위해 세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리미니의 프란체스카’(Francesca da Rimini: 1906), ‘구두쇠 기사’(The Miserly Knight: 1906), ‘몬나 반나’(Monna Vanna: 1907)이다. ‘몬나 반나’는 격변하는 사회현실 때문에 완성하지 못했다. 오페라 알레코는 라흐마니노프가 샬리아핀과 우정을 맺기 전에 작곡한 것이지만 나중에 샬리아핀이 여러 차례 출연하였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10월 혁명을 피하여 스위스에서 살다가 2차대전이 터지기 직전인 1939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로스앤젤레스에서 살다가 1943년 세상을 떠났다.
쳄피라의 아버지와 알레코
줄거리: 19세기의 러시아가 무대이다. 귀족인 알레코(Aleko)는 귀족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어느날 일단의 유랑하는 집시들과 합류하여 집을 떠난다. 알레코는 아름답고 젊은 집시여인인 쳄피라(Zemfira)를 사랑하여 함께 살게 된다. 두 사람사이에는 아이도 두었다. 두 사람은 행복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정식으로 결혼한 것도 아니며 더구나 알레코는 러시아의 귀족으로서 언제까지나 집시들과 함께 살수 없는 형편이다. 쳄피라의 아버지인 늙은 집시는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알레코에게 제발 쳄피라에서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이제 돌아가라고 간청한다. 쳄피라도 알레코와의 생활이 일시적인 것을 느끼고 알레코를 멀리한다. 집시 중에 쳄피라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청년이 있었다. 알레코는 쳄피라가 젊은 집시 청년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고 생각하여 질투에 불타 집시청년을 살해한다. 집시들은 살인자 알레코를 러시아의 법정에 세우기를 원치 않았다. 집시들은 알레코가 자기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며 그를 집시마을에서 쫓아냈다.
알레코와 쳄피라와 젊은 집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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