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네(Antigone)
Carl Orff (칼 오르프)
안티고네. ENO 무대
타이틀: Antogone. 5막의 비극. 소포클레스(Sophocles)의 비극 ‘안티고네’를 프리드리히 횔덜린(Friedrich Hölderlin)이 대본으로 만들었다. 칼 오르프는 '안티고네'를 오페라라고 부르지 않고 뮤지컬 세팅(Musical setting)이라고 불렀다.
초연: 1949년 8월 9일 잘츠부르크 펠젠라이트슐레(Felsenreitschule) 야외극장
주요배역: 안티고네(S), 이스메네(A), 크레온(Bar), 해몬(T), 티레시아스(T), 유리디체(S)
눈먼 외디푸스와 딸 안티고네. ENO
사전지식: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는 일찍이 몬테베르디가 오페라로 만들었다. 1940년 비엔나에서는 몬테베르디의 비극 ‘안티고네’를 독일어 대본으로 만들어 무대에 올렸다. 독일어 대본은 프리드리히 횔덜린이 맡았다. 이 공연을 본 오르프는 ‘안티고네’의 비극을 고전적인 방법이 아니라 현대적인 감각으로 접근해 보기로 했다. 그로부터 1년후 오르프의 새로운 개념이 선을 보이게 되었다. 몬테베르디는 텍스트에 많은 신경을 썼지만 오르프는 음악에 비중을 두었다. 오르프는 20세기의 관점에서 비극을 보았다. 이를 위해 그는 음악적 언어의 사용을 특히 강조하였다. 그는 내용의 표현에 여러 가지 방법을 도입하였다. 예를 들어 무반주로 폭발하는 듯한 소리를 표현토록 했으며 플륫으로 에로스를 상징토록 했다. 오르프는 이 오페라에서 악기 하나하나, 음향의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였다. 고전이 어떻게 현대적으로 표현되는지를 보려면 오르프의 작품을 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코러스
줄거리: 안티고네(Antigone: Antigonae)와 이스메네(Ismene)는 쌍둥이 자매이다. 아들 외디푸스(Oedipus)와 그의 어머니 요코스타(Jocosta)가 결합하여 낳은 쌍둥이 자매이다. 외디푸스와 요코스타의 결합으로 낳은 자식들이 또 있다. 에테오클레스(Eteocles)와 폴리니체스(Polynices)이다. 이들은 쌍둥이 형제이다. 에테오클레스와 폴리니체스는 테베(Thebes)를 공략함에 있어서 각기 반대쪽에서 전투에 참여하여 서로를 죽인다. 에테오클레스는 테베를 사수하는 쪽에 서 있었고 폴리니체스는 테베를 공격하는 쪽에 서 있었다. 크레온(Kreon/Creon)왕은 비록 폴리니체스가 죽었지만 테베의 적과 함께 싸웠기 때문에 테베의 적으로 선언한다. 그래서 장례조차 치루지 못하도록 한다. 안티고네는 이같은 크레온 왕의 지시에 반대하고 폴리니체스를 용사에 대한 예의로서 장례를 지낸다. 이에 분노한 크레온 왕은 안티고네를 처형하라고 명령한다. 크레온 왕의 아들인 하몬(Hamon/Haemon)은 안티고네와 약혼한 사이이다. 하몬은 아버지 크레온 왕에게 안티고네를 용서하여 줄것을 간청한다. 예언자인 티레시아스(Tiresias)도 크레온 왕에게 만일 왕이 안티고네를 처형할 것 같으면 커다란 불행이 닥칠 것이라며 경고한다. 그러나 하몬 왕자의 호소와 티레시아스의 경고는 헛된 것일 뿐이었다. 안티고네는 크레온 왕의 손에 죽음을 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크레온의 부인인 유리디체(Eurydice)는 남편에 의한 치욕과 불명예를 참기 어려워 역시 스스로 목슴을 끊는다. 이제 불행한 크레온 왕만이 홀로 남는다.
외디푸스와 요코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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