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ightingale(나이팅게일) - Le rossignol et autres fables
Igor Stravinsky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브루클린음악원 무대
타이틀: The Nightingale (Le rossignol). 전3막. 한스 크리스챤 안델센의 동화를 바탕으로 작곡자 자신과 스테판 미투소프(Stephan Mitusov)가 공동으로 대본을 만들었다.
초연: 1914년 5월 26일 파리 오페라
주요배역: 나이팅게일(S), 어부(T), 요리사(S), 중국의 황제(Bar), 의전장관(B), 죽음(S)
사전지식: 스트라빈스키의 동화적인 단막 오페라는 그의 스승인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전설적인 민속 오페라를 연상케 한다. 스트라빈스키는 드빗시와 같은 인상주의 음악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이 한폭의 수채화와 같은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제2막 도입부에 나오는 중국 황제의 행진곡은 이같은 인상주의적 표현과는 거리가 먼 일종의 허세적인 곡이다. 나이팅게일이 오케스트라 석에서 노래하는 것도 이채롭다. 인공 나이팅게일의 아리아는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다. 최고의 기교를 요구하는 아리아이지만 기계적인 딱딱함이 배어 있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다. 스트라빈스키는 나이팅게일과 황제와의 화해를 자연과 권력과의 화해로 간주하였다.
에피소드: ‘나이팅게일’은 1914년 파리에서 초연된 이래 전세계의 오페라 무대를 정복하였다. 투란도트와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 때문이다.
나이팅게일에 소프라노 안나 고르바체바
줄거리: 제1막. 어부가 나이팅게일의 놀랍도록 아름다운 노래를 듣고 있다. 나이팅게일은 어부에게 있어서 삶의 전부이다. 어부가 환상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나이팅게일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은 어느덧 중국 황제의 궁전까지 퍼진다. 중국 황제의 대관들이 어부를 방문하여 나이팅게일을 궁전으로 초청한다. 어부는 모든 즐거움과 희망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반대하지만 황제의 명령을 거역할 수가 없어서 나이팅게일을 궁전으로 보낸다.
제2막. 나이팅게일의 노래에 감동한 황제는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나이팅게일은 한시도 쉬지 않고 노래 부를수 없다. 황제는 그것이 섭섭하다. 일본 사절단이 일본 황제가 보내는 기계로 만든 나이팅게일을 중국 황제에게 바친다. 언제라도 노래가 듣고 싶으면 태엽만 감으면 되는 기계 나이팅게일이다. 궁중의 모든 사람들이 기계 나이팅게일의 노래를 듣고 신기하여 어쩔줄 몰라한다. 진짜 나이팅게일은 점점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물러난다. 진짜 나이팅게일은 어부가 있는 곳으로 날아간다.
제3막. 황제가 사름시름 병상에 누워있다. 언제 운명할지 모른다. 황제는 모든 신하들을 불러 놓고 마지막으로 나이팅게일의 노래를 듣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계로 만든 나이팅게일은 너무 사용해서 고장이 났다. 이제 사람들은 황제의 죽음만을 기다린다. 진짜 나이팅게일이 황제의 소리를 듣는다. 진짜 나이팅게일은 황제를 위해 노래를 부른다. 황제는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나이팅게일의 노래를 듣고 건강을 회복하여 일어난다.
퀘벡대극장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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