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ette (올리베트)
Edmond Audran (에도몽 오드랑)
올리베트역의 Jeanne Becker 발렌틴역의 Mlle Bennati 백작부인역의 Mme Clary
타이틀: Olivette. 전3막. 대본은 앙리 쉬바(Henri Chivat)와 알프레드 뒤뤼(Alfred Duru)가 맡았다.
초연: 1879년 파리
주요배역: 올리베트(집사장의 딸: S), 마르크졸(집사장: Bar), 발렌틴(올리베트를 사랑하는 젊은 장교: T), 이프 공작(Bar), 바틸드(루시용 백작부인: Ms), 드 메리막(늙은 선장: 발렌틴의 삼촌: B)
사전지식: 오드랑의 대표적 코믹 오페라이다. 오드랑의 오페라는 현대화된 코믹 오페라로서 밝고 명랑하며 재치에 넘치는 것들이다. 하지만 오래가지는 못하는 작품들이다. 미국으로 간 Olivette는 당시 미국에 막 상육한 길버트-설리반의 뮤지컬인 피나포어(Pinafore)에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다. 오드랑은 오펜바흐 문하에서 가장 뛰어난 작곡가였다.
줄거리: 장소는 프랑스의 페르피낭(Perpignan)이며 시기는 루이14세 때이다. 페르피낭 마을에는 젊고 아름다운 올리베트와 퇴역 선장 드 메리막(De Merimac)이 결혼한다는 소문이 퍼져있다. 수녀원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는 올리베트는 실은 퇴역 선장 드 메리막의 조카인 젊은 장교 발렌틴(Valentine)을 사랑하고 있다. 루시용(Rousillon) 백작부인도 발렌틴을 사랑하고 있다. 루시용 백작부인은 페르피낭 마을에 찾아와 그의 집사장인 마르크졸(Marqejol)의 집에 머문다. 마르크졸은 올리베트의 아버지이다. 발렌틴은 올리베트를 사랑하고, 백작부인은 발렌틴을 사랑하는데 두 여인이 같은 집에 있는 것이다. 발렌틴은 사랑하는 올리베트가 수녀원에서 나오자 그를 만나기 위해 밤에 올리베트의 방이 있는 발코니로 올라간다. 마침 올리베트의 방에 있던 백작부인은 발렌틴이 발코니를 타고 올라오자 깜짝 놀란다. ‘발렌틴이 과연 누구를 보러 온 것일까?’ 백작부인은 궁금하기만 하다.
다음날, 나이 많은 드 메리막은 백작부인에게 올리베트와 어서 결혼할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청원한다. 이런 사실을 알아차린 발렌틴은 자기가 마치 선장인 것처럼 행세하여 백작부인의 승낙이 있다고 하면서 올리베트와 결혼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제2막은 무도회로서 시작한다. 선장(발렌틴)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백작부인이 주선한 무도회이다. 발렌틴은 두 사람의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한다. 늙은 선장 역할도 해야 하고 젊은 발렌틴의 역할도 해야 한다. 잠시후 진짜 선장(드 메리막)이 타나나 발렌틴이 자기의 이름으로 차지한 올리베트와 결혼할 사람은 바로 자기라고 나선다. 문제는 복잡하게 얽혀간다. 올리베트는 늙은 선장을 교묘하게 피하지만 이번에는 백작부인이 젊은 발렌틴과 결혼하겠다고 발표하자 심히 난망한 입장이 된다. 사태를 해결하려면 백작부인이 멀리 사라져야 한다. 발렌틴 등은 백작부인을 왕국에서 추방하는 왕명을 얻어내기로 한다.
제3막에서는 그런 계획이 구체화된다. 백작부인은 국왕의 배에 구금된다. 선원으로 변장한 올리베트와 발렌틴도 그 배에 함께 타고 있다. 올리베트와 발렌틴은 다른 작은 배를 구해 탈출할 생각이다. 그러나 발렌틴의 정체가 발각되어 체포된다. 선원으로 남장한 올리베트는 백작부인을 자기의 하녀로 변장시키고 또한 발렌틴은 자기의 정부로 행세토록 하여 두 사람을 모두 탈출시킨다. 이렇게 하자 또 다른 복잡한 일이 터진다. 눈이 무척 나쁜 이프 공작(Duc des Ifs)이 올리베트를 남자가 아닌 여자로 보고(사실 정확히 본 것이긴 하다) 올리베트를 사랑한다고 나선 것이다. 백작부인의 사촌인 이프 공작은 올리베트를 사랑한다는 얘기를 자랑 삼아 발렌틴에게 얘기하고 이 얘기를 늙은 선장 드 메리막이 엿듣는다. 발렌틴은 올리베트가 이프 공작과 모종의 얘기가 진행된다고 생각하여 올리베트를 만나자 비난을 퍼붓는다. 발렌틴의 삼촌인 늙은 선장 드 메리막도 올리베트를 비난한다. 그때 백작부인이 나타나 모든 사실을 밝힌다. 발렌티과 올리베트가 마침내 결합하고 백작부인은 이프 공작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늙은 선장 드 메리막은 베니스의 총독에 임명하겠다는 사람들의 말을 믿고 좋아서 자기는 바다와 결혼하겠다고 큰 소리를 친다. 원래 코미디라는 것은 조금 사리에 맞지 않게 황당하더라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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