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Day 평화의 날) - Friedenstag
Richard Strauss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해설자가 30년 전쟁으로 인한 인명손실을 설명하고 있다. 1999년 드레스덴 무대
타이틀: Peace Day (Friedenstag). 단막. 대본은 요셉 그레고르(Joseph Gregor).
초연: 1938년 7월 24일 뮌헨 국립극장
주요배역: 사령관(Bar), 마리아(그의 부인: S), 상사(B), 사병(T), 하사관(Bar)
사전지식: ‘피스 데이’는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는 상징적이다. 사령관은 ‘이유’(Reason)를, 마리아는 ‘마음’(Heart)을, 시민들은 ‘영혼’(Soul)을 상징한다. 모두 반대적 입장에 있다. 모두들 고통을 당하며 행복추구에서 멀리 쫓겨나 있다. 평화라는 기적은 현실적인 방법으로 일어나지 않고 동화처럼 일어난다. 평화는 외부로부터 들어온다. 마치 ‘무엇이든지 반드시 필요로 하면 아주 가까운 곳에 도움이 있다’는 말처럼!
사령관은 성채를 폭파하고서라도 저항키로 결심한다. 1939년 뉘른베르크 무대
줄거리: 1648년 10월 24일, 30년전쟁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평화스런 날의 일이다. 장소는 어떤 포위된 도시의 성채이다. 도시에 대한 포위가 너무 오래 끌자 시민들은 모두 굶주리고 병들어서 지친다. 시장이 인솔하는 시민대표단이 성루의 사령관(Commandant)을 찾아가 이제는 성문을 열고 항복하자고 제안한다. 시민들은 이제 평화의 징조가 보인다고 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사령관은 황제의 명령에 따라 적에게 항복하지 않고 도시를 전부 폭파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 자신도 함께 폭사할 생각이다. 사령관의 아내 마리아(Maria)는 남편의 용감함에 감동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다짐하며 죽어서라도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 이제 정오가 된다. 성을 폭파할 시간이다. 사령관이 퓨즈에 불을 붙인다. 그때 세발의 대포소리가 들린다. 사령관은 적군이 공격을 시작하는 줄 알고 즉시 퓨즈의 불을 끈다. 사령관은 도시를 폭파하기 전에 적어도 얼마 동안은 적군과 전투를 벌일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갑자기 종이 울린다. 평화가 선포된 것이다. 성을 포위했던 군대는 성안으로 들어와 시민들과 포옹을 하며 평화를 기뻐한다. 시민들은 이제부터 그들이 지금까지 알지 못하고 지내던 평화라는 것을 맞이한다는 희망에 들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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