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Tribut de Zamora(자모라의 공물)
Charles Gounod (샤를르 구노)
스페인의 자모라 대성당
타이틀: Le Tribut de Zamora (The Tribute of Zamora). 전4막. 대본은 데네리(d'Ennery)와 브레실(Bresil)
초연: 1881년 파리 그랜드 오페라극장
주요배역: 마누엘 디아즈(스페인 군인: T), 벤-사이드(Bar), 오비에도의 왕 라미레2세(B), 하쟈르(벤-사이드의 동생: T), 사이마(S), 헤르모사(Ms)
줄거리: 시기는 8세기, 장소는 스페인이다. 첫 번째 장면은 오비에도(Oviedo)의 광장이다. 스페인의 군인인 마누엘 디아즈(Manuel Diaz: Manoel Diaz)는 아름다운 아가씨 사이마(Xaima)와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 그때 코르도바를 통치하는 칼리프를 대신하여 벤-사이드(Ben-Said)가 아랍 병사들을 이끌고 나타나 오비에도의 왕 라미레2세(Ramire II)에게 자모라(Zamora)지방을 점령한데 따른 공물을 바치라고 요청한다. 자모라는 스페인의 영토였으나 아랍에게 항거하다가 점령당한 지역이다. 아랍은 스페인에게 자모라로 인한 손해를 공물로 바치라고 요청한 것이다. 공물의 리스트에는 20명의 처녀들도 포함되어 있다. 오비에도의 왕은 어쩔수 없이 마을의 처녀들 중에서 제비를 뽑아 아랍으로 보내기로 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마누엘과 결혼식을 올리기로 되어 있는 사이마가 뽑힌다. 마누엘은 죽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아랍의 대장인 벤-사이드는 사이마를 보자마자 그 아름다움에 완전히 반한다.
제2막은 코르도바의 교외에서 펼쳐진다. 무어(아랍)병사들이 자모라의 승전을 축하하는 잔치를 벌이고 있다. 벤-사이드의 동생인 하드-자르(Had-jar)가 오래전에 벤-사이드에게 잡혀와 있는 헤르모사(Hermosa)라고 하는 미친 여인으로부터 곤혹을 당하고 있다가 병사들에 의해 난처한 지경을 모면한다. 한편, 마누엘은 변장하고 오비에도로부터 사이마를 따라 아랍 진영까지 숨어서 쫓아왔으나 아랍 병사에게 발각된다. 그 아랍 병사는 바로 벤-사이드의 동생인 하드-자르이다. 마누엘은 얼마전 전쟁터에서 하드-자르의 목숨을 구해준 일이 있다. 생명의 은인인 마누엘로부터 사이마에 대한 얘기를 들은 하드-자르는 사이마의 석방을 위해 자기로서 최대로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오비에도에서 데려온 스페인 처녀들은 무어인들의 노예시장에서 공매되어 팔릴 예정이다. 그러므로 사이마가 경매되어 나올때 마누엘이 높은 값으로 사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예 경매장에서 사이마의 아름다움에 반한 벤-사이드가 누구도 경쟁할수 없는 높은 값으로 사이마를 사서 그의 하렘으로 데려간다.
제3막은 벤-사이드의 궁전이다. 벤-사이드는 사이마의 사랑을 얻고자 별별 노력을 다하지만 헛수고이다. 마누엘은 어떻게 해서든지 사이마를 하렘에서 빼내려고 수단을 강구한다. 마누엘은 하드-자르와 함께 벤-사이드의 궁전에 들어간다. 하드-자르는 형인 벤-사이드에게 마누엘을 오랜 친구라고 소개한다. 마누엘은 벤-사이드에게 이곳에 잡혀와 있는 약혼자를 석방해 달라고 요청한다. 마누엘로부터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한 벤-사이드는 당장 마누엘을 체포토록 한다. 벤-사이드로서는 마누엘을 처형할수도 있다. 그러는 순간에 사이마가 들어온다. 벤-사이드는 사이마의 간청으로 마누엘의 목숨만은 살려주며 또 다시 눈앞에 보이면 그때에는 처형하겠다고 말한다. 사이마의 실망은 말할수 없이 크다. 그러한 사이마에게 미친 여인이라고 알려진 헤르모사가 다가와 위로한다. 헤르모사는 아랍병사들이 자모라를 점령하여 스페인 병사들과 백성들을 학살할 때에 그의 남편도 죽임을 당했다고 얘기해주며 옛일을 회상한다. 헤르모사는 점차 정신을 차리더니 사이마가 자기의 친딸인 것을 알아본다.
제4막. 벤-사이드 궁전의 정원이다. 마누엘은 사이마를 마지막으로 한번만이라도 다시 보고 싶어서 벤-사이드 궁전의 담을 넘는다. 사이마를 만난 마누엘은 둘이서 함께 죽자고 결심한다. 마누엘은 먼저 사이마를 죽이고 이어 자기도 죽을 생각이다. 그때 헤르모사가 나타나 마누엘의 손에 있는 단검을 재빨리 빼앗고는 자기 품속에 감춘다. 벤-사이드가 나타나 마누엘과 사이마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 마누엘을 체포하여 당장 오비에도로 압송토록 한다. 그러는 사이에 벤-사이드는 마누엘과 사이마의 한없는 사랑을 보고 마음으로 감동한다. 벤-사이드의 동생인 하드-자르도 두 사람을 자유롭게 해 달라고 간청한다. 헤르모사가 나타나 벤-사이드에게 어릴 때 잃었던 자기의 딸을 돌려달라고 간청한다. 하지만 벤-사이드가 헤르모사를 아직도 미친 여인으로 취급하여 상대를 하지 않자 헤르모사는 갑자기 품 안에서 단검을 꺼내어 벤-사이드를 찌른다. 벤-사이드는 죽고 그의 동생 하드-자르가 모든 사람들의 추대를 받아 사령관이 된다. 하드-자르는 헤르모사가 미친 사람이므로 그가 저지른 범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하드-자르를 스페인의 오비에도에서 공물로 받아온 처녀들을 모두 돌려보내도록 한다. 마누엘과 사이마는 헤르모사와 함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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