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r Schatzgräber (보물 사냥꾼) - The Treasure Hunter
Franz Schrecker (프란츠 슈레커: 1878-1934)
1989년 함부르크 무대 (현대적 연출). 왕비를 수술실로 데려가는 모습을 엘스가 미안하게 생각한다.
타이틀: The Treasure Hunter (Der Schatzgräber). 프롤로그, 전4막, 에필로그로 구성된 비극. 작곡자 자신이 대본을 썼다.
초연: 1920년 1월 20일 프랑크푸르트 오퍼(Oper)
주요배역: 왕(B), 왕비(묵음), 수상(T), 백작(Bar), 의사(B), 어릿광대(T), 집사(Bar), 젊은 귀족(Bar), 엘리스(음유시인 겸 학자: T), 시장(B), 서기(T), 여관주인(B), 엘스(여관집 딸: S)
사전지식: 오페라 ‘보물 사냥꾼’은 슈레커의 대표작이다. 슈레커는 이 오페라에 그의 초기 작품의 일부분을 다시 끌어다 사용했다. 예를 들면 어릿광대를 사랑스럽게 묘사한 것, 이상적인 예술세계(음유시인 엘리스가 부르는 네곡의 아름다운 발라드로 비유함)를 표현한 것,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하여 마치 중독이나 된듯 동경하는 라이트모티브 등이다.
에피소드: 이 오페라는 1920년 초연된 이래 5년동안 44회의 공연을 기록하는 인기를 끌었지만 1930년대 들어와 나치의 검열이 강화되고부터는 거의 공연되지 못하였다. 나치는 이 작품이 지나치게 표현주의라고 비난하였다.
1951년 올덴부르크 무대 (왕과 어릿광대)
줄거리: (프롤로그) 왕비가 가장 귀중하게 여기던 보석을 잃는다. 결과, 왕비는 아름다움과 출산능력까지도 잃는다. 어릿광대는 왕비에게 노래부르는 엘리스(Elis)에게 도움을 청해 보라고 권유한다. 어릿광대는 엘리스가 가지고 있는 마법의 루트(악기이름)라면 충분히 보물을 찾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만일 엘리스가 보물을 찾는다면 어릿광대는 그가 선택하는 여자를 받게 된다.
보물사냥꾼의 한 장면
제1막. 여관집 딸인 엘스(Els)는 아버지의 소원에 따라 마음에도 내키지 않는 젊은 귀족과 결혼하기로 한다. 사실, 엘스는 그 젊은 귀족을 경멸하고 있다. 엘스는 그 귀족 청년에게 값비싼 목걸이를 사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하인인 알비(Albi)에게 그를 죽이도록 한다. 하인 알비는 전에도 엘스에 결혼 얘기가 있던 사람중에서 두 사람을 죽인 일이 있다. 욕심 많은 엘스의 최종 목표는 왕비가 가지고 있는 보석을 모두 차지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엘스에게 청혼했던 남자들이 엘스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왕비의 보석들을 훔쳐왔기 때문이다. 한편, 노래 부르는 엘리스는 여관집 딸의 결혼식에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 노래 부르는 엘리스는 결혼식에 참석하러 가는 도중 숲속에서 아주 값비싼 목걸이를 줍는다. 노래 부르는 엘리스는 그것을 여관집 딸 엘스에게 선물한다. 여관집 딸 엘스는 자기에게 귀중한 보석 목걸이를 선물한 노래 부르는 엘리스를 사랑하게 된다. 여관집 딸 엘스를 좋아하고 있던 하인 알비는 가만히 있을 처지가 아니었다. 숲속에서 신랑이 될 젊은 귀족의 시체가 발견되었다고 하며 그가 가지고 있던 보석 목걸이도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점을 들어 노래 부르는 엘리스를 살인죄로 고소한다. 젊은 귀족은 실은 알비의 손에 죽임을 당했던 것이다.
제2막. 노래 부르는 엘리스는 처형의 날만 기다리고 있다. 그를 사랑하는 여관집 딸 엘스는 어릿광대에게 그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어릿광대는 왕의 사면장을 얻는데 성공한다. 어릿광대는 왕비의 보석을 찾으려면 노래 부르는 엘리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릿광대는 엘스에게 노래 부르는 엘리스가 그의 마법의 루트를 연주하면 잃었던 물건들을 찾을수있다고 말해준다. 엘스는 왕비의 보석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발각되면 큰일이므로 하인 알비에게 노래 부르는 엘리스의 마법의 루트를 훔치라고 지시한다. 제3막. 감옥에서 풀려난 엘리스는 엘스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엘리스를 사랑하는 엘스는 엘리스가 왕비의 보석 목걸이를 찾아 준다는 조건으로 감옥에서 풀려났기 때문에 엘리스를 돕기로 결심하고 자기가 가지고 있던 왕비의 목걸이를 주며 어디서 생긴 것이지 절대고 묻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엘리스는 엘스를 무조건 믿는다고 말한다. 제4막. 엘리스는 왕비에게 보석 목걸이를 돌려준다. 하인 알비는 오히려 절도와 살인죄로 체포된다. 그러자 알비는 실은 자기는 엘스의 지시에 따라 행동한 하수인에 불과하다고 밝힌다. 이제 엘스가 처형을 받아야 할 처지가 된다. 이때 어릿광대가 왕비에게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청한다. 보석 목걸이를 찾아주면 어릿광대는 그가 선택하는 어떤 여자와도 결혼할수 있다는 약속이다. 어릿광대는 엘스를 신부로 선택한다. 엘스는 처형으로부터 구원을 받는다. 엘리스는 엘스가 자기와의 사랑을 배반했다고 생각하여 엘스를 떠난다.
(에필로그) 1년후 엘스는 죽어간다. 어릿광대는 천만가지로 수소문하여 노래 부르는 엘리스를 찾아 데려온다. 그리고 전에 엘스에게 불러주었던 아름다운 발라드를 불러 달라고 간청한다. 엘스는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이 그저 하나의 악몽이라고 생각한다. 엘스는 엘리스의 팔에 안겨 평안하게 세상을 떠난다.
'유명 오페라 집중 소개 > 추가로 읽는 366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90. 칼 오르프의 '사기꾼들' (0) | 2008.09.22 |
---|---|
89. 구노의 '자모라의 공물' (0) | 2008.09.22 |
87. 베버의 '세 사람의 핀토' (0) | 2008.09.22 |
86. 헨델의 '타머레인' (0) | 2008.09.22 |
85. 앙드레 프레빈의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0) | 2008.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