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기념상/저명 인사

칼스플라츠의 게오르그 라파엘 돈너 기념상

정준극 2008. 12. 17. 09:13

 

칼스플라츠의 게오르그 라파엘 돈너 기념상

 


게오르그 라파엘 돈너(Georg Raphael Donner: 1693-1741)는 18세기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위대한 조각가이다. 돈너는 생전에 수많은 조각작품을 남겼다. 비엔나에서는 두 개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로브코비치 광장에 있는 오스트리아 강들을 표현한 조각작품과 뷔플링거슈트라쎄의 구시청 안뜰에 있는 페르차이(Perzei)와 안드로메다(Andromeda) 분수가 드것이다. 로브코비치 광장에 있는 분수는 일명 돈너분수라고도 부른다. 잘츠부르크의 미라벨 공원에 있는 실물대의 대리석 조각상들도 돈너의 작품이다. 그는 1728년부터 브라티스라바의 에스터하지 백작가에서 종사하였다. 이곳에 있는 성마르틴 기마상은 돈너의 걸작이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구르크(Gurk) 대성당의 피에나(Pieta)이다. 1741년에 완성한 것이다.


돈너는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당시 독일에서 중요하게 활동하던 조각가들 중에서 상당수는 돈너의 제자들이었다. 그의 아들인 마토이스 돈너(Matthäus Donner)도 제자 중의 한 사람이었다. 돈너는 오스트리아가 발행한 유로화 기념금화의 모티프로 선정되었다. 2002년 11월에 발행된 금화이다. 돈너의 배경에는 하벨베데레가 그려져 있다. 하벨베데레 궁전은 바로크예술박물관으로 돈너의 작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바로크예술박물관에서는 로브코비츠 광장에 있는 오스트리아 분수의 원형을 볼수 있다.

 

하벨베데레에 전시되어 있는 돈너의 오스트리아분수 원형. 오스트리아분수는 일명 돈너분수라고도 하며 슈타츠오퍼 뒤편의 로브코비츠 광장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