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기념상/저명 인사

칼스플라츠의 알렉산더 기라르디 기념상

정준극 2008. 12. 17. 11:16

칼스플라츠의 알렉산더 기라르디 기념상

 

알렉산더 기라르디

 

그라츠(Graz) 출신인 알렉산더 기라르디(Alexander Girardi: 1850-1918)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비엔나에서 활동한 유명한 연극배우이다. 그는 페르디난트 라이문트(Ferdinand Raimund)의 연극으로 인기 배우가 되었다. 그는 연극배우이지만 노래도 잘 불렀다. 그래서 요한 슈트라우스, 칼 밀뢰커,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에도 자주 출연하였다. 비엔나의 극장들을 기라르디를 초청하여 출연시키느라고 경쟁이었다. 기라르디가 가장 자주 무대에 섰던 극장은 ‘테아터 안 데어 빈’(Theater an der Wien)이었다. 이밖에도 칼극장(Karltheater), 요셉슈타트극장(Theater an der Josephstadt), 라이문트극장, 비엔나 시립극장(Stadttheater)등에 출연하였으며 독일의 베를린, 함부르크, 드레스덴 등에서도 무대에 섰다. 그는 1918년 향년 68세로 비엔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연극 출연은 세상을 떠나기 두달전이었다. 부르크테아터(Burgtheater)에서 라이문트의 ‘농부백만장자’에 주역으로 출연한 것이었다. 그의 기념상은 칼스플라츠 한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