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자물쇠

정준극 2009. 3. 23. 12:29

[자물쇠]

 

경복궁 건물들에는 자물쇠로 잠구어 놓은 방이 많다. 근정정의 옆문들도 자물쇠로 잠구어 놓았다. 자물쇠를 관찰하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다. 옛날에 만든 자물쇠가 아니고 요즘 만든 것이겠지만 서로 다른 모양의 자물쇠가 있어서 흥미를 끈다. 그보다도 격자무늬의 창살이 더 흥미를 끈다. 옛날 궁궐에서는 어떤 형태의 격자무늬를 사용했는지 알아보는 것도 디자인 공부에 도움이 될것 같다. 곳간들도 자물쇠로 잠구어 놓은 곳이 많다. 사정전을 둘러싼 내탕고들은 우주현황 등 천자문에 나오는 글자로 곳간 이름을 지어놓았다. 주자고(宙字庫), 현자고(玄字庫), 일자고(日字庫) 등이다.

 

 

 자물쇠와 격자무늬 창문

주자고 (내탕고의 하나). 뭘 주자고? 줄게 어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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