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궁 일화/경희궁의 아침

제자리를 찾았나? 흥화문

정준극 2009. 4. 3. 23:44

제자리를 찾지 못한 흥화문


앞서도 언급했지만 흥화문의 원위치는 경희궁의 동쪽 현재의 구세군 건물 자리에 있었다. 일제는 흥화문을 뜯어다가 민족의 원수 이토 히로부미를 위한 사당의 정문으로 사용코자 했다. 박문사는 현재 신라호 자리 있었다. 만시지탄이 있지만 서울시는 1988년 흥화문을 다시 가져와서 원래의 장소에 세우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미  원래의 장소에는 다른 건물들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현재의 서울역사박물관 옆에 세웠다. 그래도 숭정문-숭정전과 일직선이 되는 장소에 복원하여 그럴듯하게 보인다. 흥화문은 세칸 대문이며 단층이다. 아담하다.


경희궁의 정문인 흥화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