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오페라 등장인물/오페라 후스 후

오페라 성악파트 집중분석

정준극 2009. 5. 5. 04:49

[오페라 성악파트 집중분석]


오페라에 출연하는 성악가는 대체로 6개 카테고리로 구분한다. 여성은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콘트랄토이며 남성은 테너, 바리톤, 베이스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카운터테너를 추가하여 7개 카테고리로 나누는 경우도 있다. 알토는 합창음악에서 음역(보컬 레인지)에 따라 낮은 파트를 노래하는 역할을 말할 뿐이다. 그러므로 오페라의 출연진을 소개할 때에 알토 아무개라고 하면 맞기는 맞는 말이지만 별로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오페라에서 낮은 음역의 노래를 부르는 여성의 역할은 메조소프라노가 맡는다. 그러면 콘트랄토는 무엇인가? 메조소프라노보다 더 낮은 음역의 노래를 부를수 있는 여성 성악가를 말한다. 콘트랄토를 주역으로 삼은 오페라도 있지만 그런 작품은 극히 한정되어 있다. 예를 들면 브리튼의 ‘루크레티아의 능욕’(The Rape of Lucretia)이다. 하지만 메조소프라노를 주역으로 삼은 오페라는 더러 있다. 예를 들면 '카르멘' 또는 '삼손과 델릴라'이다. 메조소프라노를 주역으로 삼은 오페라를 콘트랄토가 맡아 하는 경우도 많다. 마찬가지로 콜트랄토를 주역으로 삼은 오페라를 메조소프라노가 맡아 하는 경우도 많다. 베이스와 바리톤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베이스와 바리톤의 중간 소리를 내는 성악가들을 베이스 바리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제 각 성악 파트를 좀 더 점검해 보자. 이미 본 블로그의 다른 파트에서 설명이 되었지만 복습하는 의미에서 정리해 본다. 이번의 설명은 다른 파트에서 분류한 내용과 조금 차이가 있을수 있다. 학자에 따라, 평론가에 따라, 성악가에 따라 분류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콘트랄토를 주역으로 삼은 '루크레티아의 능욕' 초연 사진. 루크레티아역은 캐틀린 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