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오스트리아 작곡가

Gottfried von Einem(고트프리트 폰 아이넴)

정준극 2009. 5. 29. 22:28

 

Gottfried von Einem(고트프리트 폰 아이넴)

 

  

고트프리트 폰 아이넴(1918-1996)은 주로 스트라빈스키와 프로코피에브로부터 영향을 받은 오페라로서 이름이 알려져 있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다. 그는 재즈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그는 그의 아버지가 외교관으로서 스위스에 근무할 때에 스위스의 베른에서 태어났다. 음악에 뜻을 둔 그는 베를린으로 가서 보리스 블라허(Boris Blacher)에게 사사하고 베를린 필의 연습코치(Repetiteur)가 되었다. 폰 아이넴은 스승인 블라허의 소개로 첫 부인인 리안느 폰 비스마르크(Lianne von Bismark)를 만나 1946년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카스파르 아이넴(Caspar Einem)은 오스트리아 내각장관을 지냈으며 현재에는 사민당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하여 있다.

 

베를린에서 생활하던 폰 아이넴 가족은 1953년 비엔나로 돌아왔다. 부인 리안느는 1962년 세상을 떠났다. 1966년 폰 아이넴은 오스트리아의 저명한 극작가이며 소설가인 로테 잉그리슈(Lotte Ingrisch)와 재혼했다. 두 사람은 비엔나에서도 생활했지만 주로 남부오스트리아의 봘트피어르텔(Waldviertel)에서 지냈다. 이곳의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은 두 사람의 작품 생활에 많은 영감을 제공해 준 것이었다. 폰 아이넴은 1996년 세상을 떠났다. 그의 오페라로서는 Dantons Tod(당톤의 죽음), Der Besuch der alten Dame(노부인의 방문), Jesu Hochzeit(예수의 결혼) 등이 있다.

 

오페라 '노부인의 방문'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