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푹스(Ernst Fuchs)
초현실주의 작가
작업중인 에른스트 푹스
에른스트 푹스(1930-)는 화가, 인쇄인, 조각가, 건축가, 무대 디자이너, 작곡가, 시인, 가수이며 비엔나 환상적 현실주의(Fantastic Realism)의 창시자중 한사람이다. 그는 일찍이 1943년 에미 슈타인보크(Emmy Steinbock)에게서 조각을 배웠으며 성안나미술학교에서는 회화를 배웠고 15세 때인 1945년 입학한 비엔나미술아카데미에서는 알버트 파리스 폰 귀터슬로(Albert Paris von Gütersloh)의 문하에서 공부했다. 그는 비엔나미술아카데미에서 아리크 브라우어, 루돌프 하우스너, 볼프강 허터, 안톤 렘덴등과 친분을 맺었으며 훗날 이들과 함께 비엔나에서 환상적 현실주의를 주도하였다. 1950년대 초반에 그의 작품은 구스타브 클림트, 에곤 쉴레, 막스 페흐슈타인(Max Pechstein), 에드바르드 문크(Edvard Munch), 파올로 피카소 등의 영향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독자적인 환상적 현실주의 작품에 전념하고 있다.
선악나무 아래의 아담과 이브
푹스는 1950년부터 1961년에 주로 파리에서 지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을 자주 여행하였다. 1958년 그는 비엔나에 푹스-피쇼프(Fuchs-Fischoff) 갤러리를 설립하여 환상적 사실주의를 추구하는 젊은 미술학도들을 지원하는 일을 했다. 이 시기에 그는 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써, 아르눌프 라이너(Arnulf Rainer)등과 함께 핀토라리움(Pintorarium)을 설립하였다. 그 시점에 정식으로 로마 가톨릭으로 개종하였다. 그는 비엔나의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나치가 권력을 잡자 그의 어머니는 푹스가 강제수용소로 끌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쟁중에 가톨릭 세례를 받도록 하여 가톨릭 신자가 되었다. 그러나 정식으로 개종한 것은 1956년이었다. 이듬해인 1957년 그는 이스라엘의 시온산에 있는 수도원에 들어가 작품활동에 전념하였다. 이곳에서 그는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최후의 만찬’등을 완성하였다. 그의 현대작품으로서 걸작인 ‘시편 69편’도 이 시기에 제작한 것이다.
다윗과 밧세바. 1995
1972년 그는 비엔나 근교의 휘텔도르프에 있는 오토 바그너의 별장을 구입하여 지내다가 1888년에 ‘에른스트 푹스 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그 당시 그는 조각에 집중하고 있었다. ‘에른스트 푹스 박물관’의 현관에 있는 ‘에스터(Esther)왕비’는 그 당시에 제작한 것이다. 1974년에는 오페라 무대 세트와 의상의 디자인 업무도 맡아하였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바그너의 ‘파르지팔’과 ‘로엔그린’의 무대 세트를 디자인하고 출연자의 의상을 새롭게 만든 것은 그 당시의 일이었다. 1993년 그는 생페터스부르크의 에르미타쥬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곳에서 외국인이 개인전을 가진 경우는 과거에 없었던 일이었다. 최근, 그는 저술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Metamorphosis라는 타이틀의 저서는 최근 그가 출판한 서적의 하나였다. 그의 아들 미하엘 푹스 역시 현대화가이다.
히프노시아(Hypnosia)
에른스트 푹스 미술관 입구의 거대한 에스더 왕비(Esther Queen)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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