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명인들/화가와 조각가

요셉 칼 슈틸러(Joseph Karl Stieler)

정준극 2009. 6. 21. 21:46

요셉 칼 슈틸러(Joseph Karl Stieler)

 

요셉 칼 슈틸러(1781-1858)는 독일 마인츠에서 태어났지만 비엔나에서 활동했고 특히 베토벤의 초상화를 그려 후세에 남긴 화가여서 소개한다. 슈틸러의 아버지는 동판화가였다. 슈틸러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미술에 대한 훈련을 받았다. 슈틸러는 미니에이쳐 화가로서 경력을 시작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인물화(초상화) 전문의 화가로서 활동했다. 1808년 그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초상화 작가로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1816년에는 프란시스 1세 황제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비엔나를 방문하였다. 오늘날 가장 널리 알려진 베토벤의 초상화를 그린 것은 1820년이었다. 슈틸러는 주로 바바리아 궁전에서 일했다. 루드비히 1세는 슈틸러에게 슐로쓰 님펜부르크(Schloss Nymphenburg)의 갤러리를 장식하여 줄것을 요청하였다. 슈틸러의 솜씨로 채워진 갤러리는 ‘아름다움의 갤러리’라고 불렸다. 슈틸러는 괴테, 그리스의 아멜리아, 프리드리히 빌헬름 폰 셀링, 요한 루드비히 티에크(Johann Ludwig Tieck), 알렉산더 폰 훔볼르(Alexander von Humboldt) 등의 초상화를 제작하였다. 슈틸러 초상화의 특징은 앉아 있는 사람에게 초점을 둔 것이며 다른 모든 장식적인 것은 관심에서 벗어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는 표정의 명암을 가벼운 어두운 색깔을 사용하여 표현하였다. 슈틸러는 바바리아의 뮌헨에서 세상을 떠났다.

 

 요한 칼 슈틸러의 베토벤 초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