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명인들/화가와 조각가

막스 폰 봐일러(Max von Weiler)

정준극 2009. 6. 21. 22:22

막스 폰 봐일러(Max von Weiler)

 

 

막스 폰 봐일러(1910-2001)는 오스트리아 티롤지방의 아브잠(Absam)에서 태어나 비엔나에서 활동하다가 세상을 떠난 정물화 및 프레스코 화가였다. 그는 인스부르크 인근의 훙거부르크(Hungerburg)에 있는 테레지엔키르헤(Theresienkirche)의 프레스코화를 제작하였다. 1950년 완성한 테레지엔키르헤의 프레스코화에는 ‘성심’ ‘올리브산의 기도’ ‘창으로 옆구리를 찔리심’ 등이 유명하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님의 모습을 너무 초라하게 그렸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를 사람이 티롤지방의 의상을 입은 사람이어서 논란이 되었다. 결국 이 성화는 1950년부터 천으로 가려져 볼수 없게 해 놓았다. 이밖에도 그는 린츠성당, 키프뷔엘 학교, 인스부르크 의과대학병원, 인스부르크 기차역, 인스부르크 마리아 암 게슈타데교회 등의 프레스코화를 완성하였다. 봐일러는 인스부르크에서 사범학교를 나왔으나 화가가 되기 위해 비엔나시각예술아카데미를 졸업하였다. 그가 처음 맡은 일은 1937년 파리 엑스포에서 교황청전시관의 채플을 장식하는 것이었다. 봐일러는 ‘예수의 보혈’을 주제로한 스테인드글라스를 완성하였다. 그후에 맡은 작업이 필생의 거작인 인스부르크 대성당의 프레스코화였다. 그는 1960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오스트리아 대표로서 참석하였다.

 

꽃(Blumen auf Ackerhoel)

꽃 한송이(Einzelne Blume) 

 훙거부르크의 테레지엔키르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