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과학자/유명 발명가

가스라이트의 칼 아우어 폰 벨스바흐(Carl Auer von Welsbach)

정준극 2009. 9. 1. 09:12

가스라이트의

칼 아우어 폰 벨스바흐(Carl Auer von Welsbach)

 

 

비엔나에서 태어난 칼 아우어 프라이헤르 폰 벨스바흐(1858-1929)는 희토류 원소에 대한 연구로 유명하며 연구를 실생활에 이용하는 일에 주력한 화학자였다. 그는 현대 라이터에 사용하는 부싯돌을 개발했으며 가로등으로 사용하는 가스라이트를 개발하였고 전구의 금속필라멘트를 개발하였다. 벨스바흐의 아버지는 오스트로-헝가리제국의 궁정인쇄소(Staatsdruckerei) 소장이었다. 1878년, 벨스바흐는 비엔나대학교에 들어가 수학, 일반 화락, 열역학 등을 공부하였다. 2년후 그는 하이델베르크대학교로 옮겨 화학을 공부하였다. 하이델베르크에서는 분젠 버너를 개발한 로베르트 분젠(Robert Bunsen)의 지도를 받았다. 2년후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비엔나로 돌아와 아돌프 리벤(AdolfLieben)연구실에서 희토류 의 화학적 분리작업에 참여하였다. 1885년 그는 처음으로 네오디미움(Neodymium)의 분리 공하였다. 그해 말에 그는 새로운 가스등의 심지를 개발하여 특허를 받았다. 그는 가스등을 자기의 이름을 붙여 아우어리히트(Auerlicht)라고 불렀다. 그러나 처음 개발한 가스등은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다.

 

가스등의 심지

 

1890년 그는 산화토륨 99%, 산화 세리움 1%를 혼합하여 새로운 가스등을 개발하였다. 새로 개발한 가스등은 빠른 시일안에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이어 그는 금속 필라멘트 개발에 착수하였다. 처음에는 백금실을 사용하다가 나중에는 오그미움을 사용하였다. 오스미움을 다루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는 산화오스미움 분말에 고무 또는 설탕을 풀처럼 사용하여 새로운 오스미움 필라멘트를 개발하였다. 1903년 그는 또 하나의 특허를 획득했다. 플린트(부싯돌)이었다. 70%의 세리움과 30%의 철로 구성된 물질이었다. 이것을 긁거나 때리면 스파크가 일어났다. 오늘날 담배 라이터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1920년 그는 지멘스-링을 받았다. 벨스바흐라는 그의 이름은 인공조명의 대명사처럼 되었다. 말년에 그는 순수화학 연구에 몰두하였으며 방사성물질의 분리에 대하여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라이터의 스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