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명인들/화가와 조각가

요한 크리스티안 브란트(Johann Christian Brand)

정준극 2009. 10. 3. 19:59

바로크 풍경화의 거장 요한 크리스티안 브란트(Johann Christian Brand)

 

모래구덩이(샌드피트)

 

18세기 오스트리아의 미술에 있어서 가장 두드러진 변천은 풍경화의 발전이다. 어려서부터 아버지로부터 풍경화의 기법에 대하여 철저하게 배운 요한 크리스티안 브란트(1722-1795)는 그후 프랑스 풍경화 스타일의 영향을 받아 자기만의 독특한 풍경화 분야를 개척하였다. 그는 어떻게 해야 풍경을 사실적으로 파악하는지를 터득하였으며 여기에 어떻게 해야 박진감을 불어넣어 주는지를 잘 알았다. 그는 단순히 지리적인 특성을 파악하는 것을 떠나서 대상 지역을 감싸고 있는 분위기를 순간적으로 포착하여 표현하는 재능이 있었다. 그에게 있어서는 세세한 사물의 표현보다도 커다란 자연현상에 따른 사실적인 표현이 더욱 중요했다. 예를 들면 구름에 의한 그림자가 땅을 뒤덮는 장면 등이다.

 

비엔나 남쪽의 풍경 

 

비엔나 근교의 도나우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