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명인들/화가와 조각가

프란츠 폰 데프레거(Franz von Defregger)

정준극 2009. 10. 3. 20:01

티롤의 화가 프란츠 폰 데프레거(Franz von Defregger)

 

프란츠 폰 데프레거

 

동부 티롤지방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프란츠 폰 데프레거(1835-1921)는 19세기 바바리아지방과 티롤지방에서 가장 뛰어난 역사화가 겸 인물화가였다. 그의 작품 중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주제는 1809년 티롤이 바바리아 및 프랑스로부터 해방을 얻어 내기 위해 투쟁한 일이었다. 그중에서도 1874년에 완성한 ‘마지막 비상군’(The Last Contingent)은 티롤의 해방을 위해 마지막 한 사람까지도 무기를 들고 전쟁터로 달려가는 애국적인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림에서는 이들 농민군을 이끄는 지도자의 얼굴에서 결연한 의지를 읽을수 있으며 그를 따르는 농부들은 제대로 무기도 들지 못했지만 오로지 티롤의 해방을 위해 목숨이라도 버리겠다는 자세이다. 폰 데프레거는 이러한 작품으로 티롤사람들의 뜨거운 존경을 받았다. 그는 또한 티롤의 아름다운 민속과 순수한 아이들을 즐겨 그렸다.

 

농부의 딸(Bauerndirndl) 

티롤의 소녀(Tiroler Dirndl) 

마지막 비상군

 귀향병(Heimkehrender) - 티롤해방전투에 참가하고 고향에 돌아온 사람들

 식사감사기도(Grace before M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