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명인들/화가와 조각가

헤르베르트 보클(Herbert Boeckl)

정준극 2009. 10. 3. 19:56

야수파의 영향 헤르베르트 보클(Herbert Boeckl)

 

 

헤르베르트 보클

 

1920-30년대의 오스트리아 미술계에서 뛰어난 활동을 했던 헤르베르트 보클(1894-1966)은 카린티아의 클라겐푸르트(Klagenfurt)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 크리스티안 힐르프고트 브란트(Christian Hilfgott Brand)는 독일에서 활동했던 화가였으며 그의 동생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브란트도 화가였다. 그는 비엔나 기술대학을 졸업하였다. 1차 대전이 끝난후 그는 파리로 가서 야수파 화가들과 함께 작품 활동을 했다. 1920년대에 제작한 보클의 작품은 색채를 무시하고 구성한 것이다. 한편, 그의 소품들은 고향인 카린티아의 즐거움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들이다. 예를 들어 ‘클로파이너제의 여름 저녁’(Summer Evening at the Klopeinersee)은 아무런 구속도 없는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즐거운 감각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그의 작품은 브러쉬를 강하게 사용하는 것이며 전반적으로 어두운 중에서도 붉은색, 파란색, 또는 초록색이 한줄기 빛을 발하듯 힘을 가지는 것이다. 그는 바로크시대를 마지막으로 장식하는 위대한 풍경화가였다. 그는 1966년 비엔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헤르베르트 보클 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