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이야기/비운의 씨씨

음악 속의 씨씨

정준극 2009. 10. 7. 07:01

음악 속의 씨씨

 

프릿츠 크라이슬러의 오페레타 '씨씨'의 한 장면. 프란츠 요셉 황제가 씨씨에게 청혼하고 있다.

 

- 세계적 작곡가이며 바이얼리니스트인 프릿츠 크라이슬러(Fritz Kreisler)는 씨씨(Sissi: Sisi)라는 타이틀의 오페레타를 작곡하였다. 1932년 비엔나에서 초연되었다. 대본은 에른스트 및 후베르트 마리슈카(Ernst und Hubert Marischka)가 썼다.

- 1992년, 뮤지컬 Elisabeth가 비엔나의 Theater an der Wien(비엔나강변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대본과 대사는 마히엘 쿤체(Michael Kunze)가 썼으며 음악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맡았다. 이 뮤지컬은 헝가리,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일본, 그리고 우리라나에서도 공연되어 박수를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공연할 때에는 엘리자베트 역할을 가수 옥주현과 김소현이 맡았다. 타이틀은 Das Musikal Elisabeth 였다.

- 뮤지컬의 귀재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의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의 여주인공인 크리스틴(에미 로썸)이 Think of Me라는 노래를 부를 때 입은 의상은 프란츠 사비어 빈터할터(Franz Xavier Winterhalter)가 그린 씨씨의 대표적인 초상화의 의상을 본따서 만든 것이다. 특히 머리핀은 다이아몬드 스타라고 부르는 씨씨의 것과 같은 것을 사용했다.

- 프랑스의 최고 발레리나인 실비 귀옘(Sylvie Guillem)은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Sissi Imperatice라는 춤을 추어 대단한 갈채를 받았다.

- 스페인출신의 세계적인 발레리나 타마라 로호(Tamara Rojo)는 케네스 맥밀란(Kenneth MacMillan)의 발레 작품인 Mayerling에서 마리아로 등장하여 화려한 발레를 보여주었다. 특히 루돌프 황태자와의 Pas de deux는 발레 역사상 기억되는 춤이었다.

 

프릿츠 크라이슬러의 오페레타 '씨씨'의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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