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거리들/10구 화보리텐

9. Macholdastrasse - Muriel-Gardiner-Buttinger-Platz

정준극 2010. 2. 22. 21:00

Macholdastrasse(마홀다슈트라쎄)로부터 Muriel-Gardiner-Buttinger-Platz(무리엘 가르디너 부팅거 플라츠)까지

 

- Macholdastrasse(마홀다슈트라쎄): 연합회를 조직하고 싶은데 마땅한 것이 없어서 걱정하다고 작은 정원을 가진 사람들만의 연맹이라도 설립하자고 뜻을 모아 창립한 빈첸스 마홀다(1898-1973)를 기려서 붙인 이름이다.

- Maiklgasse(마이클가쎄): 오페라 성악가인 Georg Maikl(게오르그 마이클)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 Maillygasse(마일리가쎄): 미술사학자이며 출판인인 안톤 마일리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Malborghetgasse(말보르게트가쎄): 나폴레옹 전쟁 때에 말보르게트 협곡의 방어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 Malmögasse(말뫼가쎄): 스웨덴 제2의 도시인 말뫼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비엔나 사람들은 스웨덴을 아주 좋게 생각하고 있다. 1차 대전이 끝나고 모든 것이 부족하던 때에 스웨덴이 오스트리아를 지원하였으며 2차 대전 중에는 나치에 굴복하지 않고 중립국으로서 남아 있어서 많은 피난민들을 구해준 고마운 나라이기 때문이다.

 

스웨덴 남쪽 덴마크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자리 잡고 있는 스웨덴 제2의 도시 말뫼. 스웨덴을 대단히 고마운 나라로 생각하는 비엔나는 말뫼를 기념하여 화보리텐에 말뫼가쎄를 두었다.

 

- Männertreugasse(맨너트로이가쎄): 유리초라는 식물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그 전에는 평범하게 Feldgasse(들판길)이라고 불렀다. 들판에 유리초가 많이 자랐던 모양이다.

- Mannhartgasse(만하르트가쎄): 인근의 작은 강이름에서 따온 거리이름이다.

- Mannschildgasse(만쉴트가쎄): 만쉴트라는 식물을 기념하여서 붙인 이름이다. 무슨 풀나무일까?

- Maroniweg(마르코니베그): 이탈리아의 물리학자이며 노벨상수상자인 구글리엘로 마르코니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Margaretengürtel(마르가레텐귀어텔): 쇤브룬너 슈트라쎄로부터 슈타인바우어가쎄에 이르는 귀어텔(외관 환상도로)의 명칭이다. 예전에는 5구 마르가레텐에 속하여 있었다.

- Maria-Kuhn-Gasse(마리아 쿤 가쎄): 비엔나 시의회 의원을 지낸 여류 마리아 쿤(1925-1989)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 Maria-Rekker-Gasse(마리아 레커 가쎄): 구의회 의원인 마리아 레커(1902-1991)을 기념하여서 붙인 이름이다.

- Martin-Luther-King-Park(마르틴 루터 킹 파르크): 미국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념하는 공원이다.

 

마르틴 루터 킹 파르크. 화보리텐은 미국의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념하여 이곳 공원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

 

- Max-Fleischer-Gasse(막스 플라이셔 가쎄): 작가인 막스 플라이셔(1880-1991)을 기념한 거리이다.

- Max-Mauermann-Gassee(막스 마우어만 가쎄): 강철제조업자인 막스 마우어만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 Medeagasse(메데아가쎄): 프란츠 그릴파르처의 드라마 Das golodene Vlies(황금 양피)에 등장하는 메데아와 관련하여 붙인 이름이다.

- Migerkastrasse(미거르카슈트라쎄): 비엔나 사회교육연합회 창설자 중의 한 사람인 프란츠 미거르카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정말 이러다가는 어중이떠중이의 이름들이 모두 길이름들이 될것 같아서 걱정이다.

- Moritz-Seeler-Gasse(모리츠 젤러 가쎄): 서정시인인 모리츠 젤러(1880-1943)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Moselgasse(모젤가쎄): 작곡가인 이그나즈 프란츠 폰 모젤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 Mühlstrasse(뮐슈트라쎄): 오버라아에 있었던 물방앗간을 기억허여 붙인 이름이다.

- Muhrengasse(무렌가쎄): 이 지역에 흐르던 작은 강의 이름이다.

 

 

1921년의 에드바르드 뭉크와 그의 대표작인 절규(The Scream). 화보리텐은 뭉크를 기념하여서 뭉크가쎄와 뭉크플라츠를 설정했다.

 

- Munchgasse(뭉크가쎄): 노르웨이의 화가 에드바르드 뭉크를 기념하여서 1955년에 붙인 이름이다. Munchplatz도 마찬가지 연유에서이다.

- Mundygasse(문디가쎄): 의사로서 비엔나 의용구조대의 창설멤버였던 야로미르 프라이헤르 폰 문디륵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 Munthegasse(문테가쎄): 노르웨이의 화가인 게르하르트 문테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갑자기 웬 노르웨이?

- Murbangasse(무르반가쎄): 구의회 의원을 지낸 마리아 무르반이 생각나서 붙인 이름이다.

- Muriel-Gardiner-Buttinger-Platz(무리엘 가르디너 부팅거 플라츠): 미국의 여류물리학자인 무리엘 가르디너 부팅거를 기념하여서 붙인 이름이다. 그는 1934년까지 오스트리아인 남편인 요셉 부팅거와 함께 돌푸스 독재에 저항하는 운동을 벌였다. 뉴저지에 살았다.

  

무리엘 가르디너 부팅거 박사. 화보리텐은 무리엘 가르디너 부팅거 박사를 기념하여 무리엘 가르디너 부팅거 플라츠를 설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