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거리들/16구 오타크링

에크뮐너가쎄(Eckmüllnergasse)로부터 구트라터플라츠(Gutraterplatz)까지

정준극 2010. 5. 8. 07:29

에크뮐너가쎄(Eckmüllnergasse)로부터 구트라터플라츠(Gutraterplatz)까지

Eckmüllnergasse - Gutraterplatz

 

- Eckmüllnergasse(에크뮐너가쎄): 17세기 오타크링의 지방판사였던 로렌츠 에크뮐너(-1663)을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Eduard-Hanslick-Gasse(에두아르트 한스리크 가쎄): 음악사학자인 에두아르트 한스리크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Effingergasse(에핑거가쎄): 자선가인 파울리네 에핑거 폰 빌데그(Pauline Effinger von Wildegg: 1808-1905) 남작부인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 Eisnergasse(아이스너가쎄): 이곳에서 여관을 경영한 게오르그 아이스너(1803-1858)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오타크링 시장을 지낸 일도 있다.

- Enenkelstrasse(에넨켈슈트라쎄): 시인 겸 연대기 편찬자인 얀스 데어 에니켈(Jans der Enikel)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 Engilgasse(엥길가쎄): 오타크링에 면세농지를 가지고 있던 엥길 가족을 생각하여 붙인 이름이다. 정말 별 걸 다 거리이름으로 삼는다.

- Erdbrustgasse(에르드브루스트가쎄): 이곳에 있던 농원의 이름이다.

- Familienplatz(파밀리엔플라츠): 교구교회인 Zur Heiligen Familie(성가족)교회와 연관하여 붙인 이름이다.

- Fesstgasse(페쓰트가쎄): 이름난 도축업자인 야콥 페쓰트(1778-1858)를 존경하여 붙인 이름이다. 유태인인 그는 특히 코셔 육류의 도살에 탁월했다.

- Flötzersteig(플뢰처슈타이그): 전에는 휘텔도르퍼 슈트라쎄라고 불렀다. 플뢰처는 뗏목을 말한다. 강에서 쓰던 뗏목을 가져다가 길을 포장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

- Franz-Eichert-Weg(프란츠 아이허트 베그): 출판가인 프란츠 아이허트(1857-1926)를 생각하여 붙인 이름이다. 출판사만 가지고 있어도 존경을 받았다.

- Franz-Peyerl-Gasse(프란츠 파이에를 가쎄): 학교 교사이며 자선가인 프란츠 파이에를(1810-1881)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 Friedmanngasse(프리드만가쎄): 국회의원은 모두 사기꾼이며 부정부패자라는 일반적인 견해에도 불구하고 19세기에 국회의원을 지낸 알렉산더 프리드만(1838-1882)을 겉으로나마 너무 존경하여 붙인 이름이다.

- Friedrich-Kaiser-Gasse(프리드리히 카이저 가쎄): 작가이며 배우인 프리드리히 카이저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프리드리히 황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 Fröbelgasse(프뢰벨가쎄): 19세기의 교육자인 프리드리히 프뢰벨을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그는 유치원이라는 기관을 처음 고안해 낸 인물이다.

- Fuchsenlochweg(푹센로흐베그): 이곳에 있던 경작지(농원)의 이름이다. 여우들이 와서 놀았던 모양이다.

- Funkengerngasse(풍켄게른가쎄): 이곳에 있던 넓은 부지의 명칭이다. 풍케는 불빛 같은 것이 번쩍이는 것을 말한다.

- Gabillongasse(가빌론가쎄): 부부배우인 루드비히 가빌론(1828-1896)과 체를리네 가빌론-뷔르츠부르크(1835-1896)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체를리네 가빌론-뷔르츠부르크

 

- Gablenzgasse(가블렌츠가쎄): 나폴레옹 전쟁시 장교였던 이곳 출신의 루드비히 칼 빌헬름 폰 가블렌츠가 생각이 나서 붙인 이름이다.

- Gallitzinstrasse(갈리친슈트라쎄): 제정러시아 대사로서 비엔나에 여름궁전을 짓고 살았던 데메터 폰 갈리친(1721-1793) 대공을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Ganglgauergasse(강글바우어가쎄): 비엔나 대주교 겸 추기경인 쾰레스틴 요셉 강글바우어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Gansterergasse(간스터러가쎄): 기업가인 마티아스 간스터러(1802-1865)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1840년 오타크링에서 두 번째의 카페를 개점하였다. 참 대단한 사람이다.

- Gaullachergasse(가울라허가쎄): 1798년부터 1825년까지 장기간을 노이레르헨펠트 지방판사를 지낸 요셉 가울라허(1751-1833)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어서 붙인 이름이다.

- Geblergasse(게블러가쎄): 극작가로서 나중에 신의 직장 겸 철밥통인 공무원 생활을 했던 토비아스 필립 폰 게블러 남작을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Gerunggasse(게룽가쎄): 이름은 정확히 모르지만 13세기에 오타크링 공동묘지의 종치기였던 사람을 생각하여 붙인 이름이다.

- Gomperzgasse(곰페르츠가쎄): 언어학자인 테오도르 곰페르츠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Grubergasse(그루버가쎄): 두가지 주장이 있다. ‘고요한 밤’을 작곡한 학교선생이며 오르가니스트인 프란츠 사버 그루버(1787-1836)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라는 것과 이곳 학교의 교감을 지낸 요한 그루버(-1810)를 생각하여 붙인 이름이라는 주장이다.

- Grüllemeiergasse(그륄레마이어가쎄): 기업가로서 의회 의원을 지낸 요셉 그륄마이어(1812-1871)를 억지로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Grundsteingasse(그룬트슈타인가쎄): 18세기에 노이레르헨펠트 마을의 정초로서 건축한 성벽을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Güpferlingstrasse(귀펄링슈트라쎄): 이곳에 있던 농원 이름이다. 그 전에는 오타크링거 슈트라쎄라고 불렀다. 귀펄링은 아래가 내려다 보이는 작은 언덕이라는 뜻이다.

- Gutraterplatz(구트라터플라츠): 변호사인 가브리엘 귀트라터(Gabriel Guetrater: -1529)를 어쩔수 없이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16세기에 비엔나 시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