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Kampstrasse - Luntzgasse

4. Kampstrasse(캄프슈트라쎄)로부터 Luntzgasse(룬츠가쎄)까지

 

- Kampstrasse(캄프슈트라쎄): 남부오스트리아의 캄프 강(Fluss Kamp)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캄프 강은 크렘스(Krems)로부터 오스트리아 삼림지역을 지나 도나우로 흘러 들어간다.

 

캄프 마을을 흐르는 캄프 하천. 오른쪽에 보인다.

 

- Kapaunplatz(카파운플라츠): 건축가인 프란츠 카파운(1851-1929)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비엔나 주택국의 주임기술자로 근무했으며 짐머링에 비엔나 최초의 가스시설을 설계하고 건설했다. 그는 비엔나 상수도시설의 설치, 중앙공동묘지의 확장사업 등에도 참여했다. 짐머링의 가스시설은 비엔나의 또 다른 랜드마크인 가소메터로서 아직까지 건물들이 서 있다.

 

프란츠 카파운의 설계로 건설된 짐머링의 가소메터로 

 

- Karajangasse(카라얀가쎄): 독일의 역사학자 겸 정치가인 테오도르 폰 카라얀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지휘자 폰 카라얀과는 관련이 없다. 비엔나 역사연구에 크게 기여한 사람이다.

- Karl-Czerny-Gasse(칼 체르니 가쎄): 작곡가, 피아니스트, 피아노 교육자인 칼 체르니(1791-1857)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체르니는 베토벤의 제자였다. 프란츠 리스트는 체르니에게서 배웠다. 체르니는 약 1천곡의 피아노곡 등을 작곡했다. 그리고 유명한 체르니 피아노교본을 펴냈다. Schule der Gelaufigkeit(빠른 연주를 위한 교본)과 Schule der Fingerfertigkeit(숙달된 운지를 위한 교본)이다. 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바이엘에 이어 체르니를 연습한다.

 

피아노 교본으로 유명한 칼 체르니와 그의 자필 서명

 

- Karl-Meissl-Strasse(칼 마이쓸 슈트라쎄): 브리기테나우 구의원과 비엔나 시의원을 지낸 칼 마이쓸(1829-1894)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Kaschlgasse(카슐가쎄): 브리기테나우 교육감 등을 지낸 교사 프란츠 카슐(1829-1906)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브리기테나우의 교육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 Klosterneuburger Strasse(클로스터노이부르거 슈트라쎄):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수도원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브리기테나우를 비롯하여 도나우 강변을 따라 많은 토지를 가지고 있었다.

 

레오폴드버그에 자리 잡고 있는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수도원과 교회. 그림과 같다.

 

- Kluckygasse(클루키가쎄): 브리기테나우 구의원을 지낸 의사 요셉 클루키(1806-1878)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Kornhäuselgasse(코른호이젤가쎄): 건축가인 요셉 코른호이젤(1782-1860)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19세기 전반에 비엔나 고전주의 건축가로서 많은 활동을 했다. 1804년에 오타크링 소재의 코른호이젤 빌라, 1822년에 요셉슈타트 극장, 1834-42년에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수도원 확장공사를 전담하였다.

 

오타크링에 있는 코른호이젤 빌라. 코른호이젤은 비엔나 1구 인네레 슈타트에도 건물을 지었으나 지금은 없다.

 

- Kunzgasse(쿤츠가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23만 굴덴이라는 막대한 돈을 기부한 마리아 세실 쿤츠(Maria Cacille Kunz: 1778-1863)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그가 설립한 ‘세실-마리아 쿤츠 재단’은 아직도 운영되고 있다. 애덕수녀회병원(Krankenhaus der Barmherzigen Schwestern)도 그가 설립한 것이다.

- Leipziger Platz(라이프치거 플라츠): 1813년 라이프치히 민중전투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오스트리아, 프러시아, 러시아, 스웨덴의 연합군이 나폴레옹군을 물리친 전투이다. 전체 병력 60만명이 참여한 전투로서 20세기의 가장 큰 전투중의 하나이다.

- Leipziger Strasse(라이프치거 슈트라쎄): 라이프치거 플라츠와 같은 배경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그 전에는 라데츠키가쎄의 일부분이었다.

 

1813년 라이프치히 전투.

 

- Leithastrasse(라이타슈트라쎄): 남부오스트리아에서 발원한 라이타 하천과 연관하여 붙인 이름이다. 부르겐란트르 거쳐 도나우로 흘러 들어간다. 라이타 하천은 1921년까지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국경을 이루었다.

- Leystrasse(라이슈트라쎄): 레오폴드슈타트 구청장을 지낸 콘라드 라이(1801-1881)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레오폴드슈타트 아동병원의 설립을 주도했다. 레오폴드슈타트에는 라이를 기념하는 거리가 여럿이 있다. Josefinengasse(요세피넨가쎄)는 그의 부인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Konradgasse(콘라드가쎄)는 그의 아들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 Lorenz-Böhler-Gasse(로렌츠 뵐러 가쎄): 외상외과의사로 유명한 로렌츠 뵐러(1885-1973)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그는 나중에 ‘로렌츠 뵐러 외상치료병원’을 설립하였다. 나중에 '로렌츠 뵐러 외상치료 연구소'도 생겼다.

 

로렌츠 뵐러 외상치료병원. 베버가쎄 2-4번지이다. 현재는 AUVA(아우바)라고 부른다. 

 

- Lorenz-Müller-Gasse(로렌츠 뮐러 가쎄): 제빵장인인 로렌츠 뮐러(1862-1922)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레오폴드슈타트 구의원을 지냈으며 1900-1918년 브리기테나우 초대구청장 직무대리를 지냈다. 그는 1900년에 레오폴드슈타트에서 브리기테나우를 분리하여 새로운 구로 창설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로렌츠 뮐러 가쎄

 

- Luntzgasse(룬츠가쎄): 건축가인 빅토르 룬츠(1840-1903)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비엔나미술대학의 건축과 교수를 지냈다. 비엔나 시청(라트하우스), 멕시코플라츠의 ‘아씨시의 성프란츠교회’의 건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도나우강변에 있는 멕시코키르헤. 원래는 아씨씨의 프란체스코(프란츠)교회이다. 프란츠 요셉 황제의 재위 50주년을 기념하여 건설한 교회이다. 이 교회안에 엘리자베트 카펠레가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