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징은 아츠거스도르프(Atsgersdorf), 에어라아(Erlaa), 인처스도르프(Inzersdorf), 칼크스부르크(Kalksburg), 마우어(Mauer), 로다운(Rodaun), 지벤히르텐(Siebenhirten)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1. Achtergasse(아흐터가쎄)로부터 Autofabrikstrasse(아우토화브리크슈트라쎄)까지
- Achtergasse(아흐터가쎄): 학교장을 지낸 로렌츠 아흐터(1834-1904)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그는 리징 의용소방대를 창설했다.
- Adamovichgasse(아다모비치가쎄): 법학자인 루드비히 아다보비치(1880-1955)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프라하, 그라츠, 비엔나대학교 법학교수를 역임했다. 1938년 나치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하였을 때 법무장관을 지내다. 나치시대에는 공직에서 추방되었다가 전쟁 후인 1945년부터 비엔나대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아울러 오스트리아 헌법재판소장(1945-1955)을 지냈다. 아들인 루드비히 아다모비치도 법학자로서 1984-2002년간 헌법재판소장을 지냈다.
- Aidagasse(아이다가쎄):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오페라 '아이다'의 한 장면
- Akaziengasse(아카치엔가쎄): 아카시아를 말한다.
- Alfons-Petzold-Gasse(알폰스 페촐트 가쎄): 작가인 알폰스 페촐트(1882-1923)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대표작인 Das rauhe Leben은 작가 자신의 유년시절의 어려웠던 일들을 표현한 것이다. 그는 나중에 사회문제를 다루는 시인으로서 이름을 떨쳤다.
- Alma-König-Weg(알마 쾨니히 베그): 여류작가인 알마 요한나 쾨니히(Alma Johanna Koenig: 1887-1942)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필명이 요한네스 헤르단(Johannes Herdan)인 작가 알마 요한나 폰 에렌펠스와 결혼하였다. 소설을 주로 썼으며 대표작은 Der heilige Palast(성스러운 궁전), Leidenschaft in Algier(알제리의 열정) 등이다. 유태계였기 때문에 나치에 의해 1942년 처형되었다.
알마 쾨니히
- Alma-Seidler-Weg(알마 자이들러 베그): 국가배우인 알마 자이들러(1899-1977)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슈타이어마르크 지방의 레오벤(Leoben)마을에서 태어났다. 1918년부터 부르크테아터의 배우로서 활동했으며 1960년에 명예배우의 칭호를 받았다. 보마르셰의 연극 '휘가로의 결혼'에서 수산나 역할은 최고의 인기를 끈 것이었다. 영화에도 많이 출연하였으며 감독인 칼 아이들리츠(Karl Eidlitz)와 결혼하였다. 그가 세상을 떠난후 1978년부터 알마 자이들러 반지를 제작하여 독일어극장에서 활동하는 배우중 뛰어난 사람에게 명예의 표시로 전달하는 제도가 생겼다. 알마 자이들러의 아버지는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정치인으로 내각수반(수상)까지 지낸 에른스트 자이들러 폰 포이히테네그(Ernst Seidler von Feuchtenegg)이다.
여배우 알마 자이들러의 묘지(중앙공동묘지 예술가 묘역)
- Alois-Dachs-Gasse(알로이스 다흐스 가쎄): 리징 의회의원을 지낸 알로이스 다흐스(1890-1952)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알로이스 다흐스 가쎄. 이 집들은 관을 만들던 사람들이 모여 살던 연립주택이다.
- Altmannsdorfer Strasse(알트만스도르퍼 슈트라쎄): 예전부터 있었던 알트만스도르프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알트만는 파싸우의 성자 알트만 주교를 기념하여 붙인 마을이다.
알트만스도르프의 슐로쓰 알트만(알트만 궁전)
- Altomontegasse(알토몬테가쎄): 바로크 화가인 마르티노 알토몬테(1675-1745)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마르티노 알토몬테는 마르틴 호엔버그라고도 부른다. 페터스키르헤(베드로교회)의 제단화인 Heilung des Lahmen durch Petrus und Johannes(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를 고침), 칼스키르헤(칼교회)의 제단화인 Erweckung des Jünglings von Naim(나임성 소년을 살리심), 슈테판대성당의 Hl. Januarius(성야누아리우스), 린츠의 우르술리넨키르헤의 중앙제단화, 그리고 벨베데레의 천정화를 그렸다.
린츠의 우르술리넨키르헤의 중앙제단 성화도 안토몬테의 작품이다. 천사장 미하엘이 사탄을 제압하는 장면이다. 제단 양쪽으로 네명의 천사(천사장?)이 있는 것이 특이하다. 미하엘, 가브리엘, 라파엘, 우리엘일 것이다.
- Altwirthgasse(알트비르트가쎄): 인처스도르프 의회의원을 지낸 에리카 알트비르트(1866-1927)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Alvarsgasse(알바르스가쎄): 영국의 하프 명연주자 겸 작곡가인 엘리아스 패리쉬 알바르스(Eli Parish라고도 함: 1804-1849)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그는 현대 하프연주 기법을 개발하였으나 하프 협주곡과 독주곡등을 작곡했다. 그는 1836년 비엔나로 이전하여 칼 체르니 등과 친교하였으며 시몬 제흐터(Simon Sechter)로부터 작곡 공부를 하였다.
전설적인 하프연주자이며 작곡가인 엘리아스 파리쉬 알바르스
-Am Badfeld(암 바드펠트): 예전에 있었던 초원으로서 Stelzer(슈텔처)라는 여관의 옆에 있던 여름온천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 Am Hasensprung(암 하젠슈프룽): 농장의 이름이다. 토끼들이 많이 뛰어놀았던 모양이다.
- Am Rosenberg(암 로젠버그): 역시 농장의 이름이다. 아마 언덕에 장미꽃이 많이 피었던 모양이다. 오늘날의 로젠버그 마을은 이 농장의 이름에서 비롯한 것이다.
로젠버그에 있는 신경과 병원(Neurologie Hospital)
- Am Rosenhügel(암 로젠휘겔): 장미농원이 넓게 펼쳐 있던 곳이었다.
- Am Spiegeln(암 슈피겔른): 갈대숲의 이름이 Spiegeln이었다.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 Ambrosweg(암브로스베그): 음악사학자 겸 작곡가인 아우구스트 빌헬름 암브로스(1816-1876)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프라하와 비엔나에 거주하면서 Geschiche der Musik(음악사: 전5권)를 집필하였다. 작곡가로서 그는 가곡과 실내악, 그리고 여러 편의 오페라를 남겼다.
음악사학자이며 작곡가인 아우구스트 빌헬름 암브로스
- Amstergasse(암스터가쎄): 유명한 가구상이며 금융업자인 사무엘 암스터(1867-1942)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유태계였던 그는 1942년 리가의 강제수용소에서 죽임을 당했다.
- An den Steinfeldern(안 덴 슈타인펠더른): 농원의 이름이다. 밭사이로 돌을 깔아 놓은 길이 있었다.
- An der Au(안 데어 아우): 예전에 있었던 수영장인 An der Au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Stelzer라는 여관에 속하여 있던 여름수영장(Sommerbad)이었다.
- An der Liesing(안 데어 리징): 리징천을 따라 나 있는 길과 연관하여 붙인 이름이다. 리징천변길이다.
리징천변길
- An der Schlossmauer(안 데어 슐로쓰마우어): 슐로쓰 알터라아(Schloss Alterlaa)의 성벽을 따라 나 있는 길과 연관하여 붙인 이름이다.
- Annreitergasse(안라이터가쎄): 화가인 알로이스 폰 안라이터(1803-1882)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보첸(Bozen)에서 태어나 비엔나에 와서 미술공부를 하였다. 초상화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라우셔 추기경의 초상화는 그의 작품이다. 그는 또한 수채화와 미니에이쳐 작품도 많이 완성했다.
안라이터의 작품인 요셉 오트마르 라우셔 추기경 초상화
- Anton-Baumgartner-Strasse(안톤 바움가르트너 슈트라쎄): 에어라아 의회의원을 지낸 안톤 바움가르트너(1858-1932)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안톤 바움가르트너 슈트라쎄에 있는 본파르크 알트 에어라아(Wohnpark Alt Erlaa). 이런 아파트 단지는 비엔나 시내에서는 구경할수 없다.
- Anton-Freunschlag-Gasse(안톤 프로인슐라그 가쎄): 지벤히르텐 시장을 지낸 안톤 프로인슐라그(1851-1910)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원래 마차수송업을 했다.
지벤히르텐 지하철 역. 리징에는 도나우슈타트와 마찬가지로 현대적 감각의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 Anton-Heger-Platz(안톤 헤거 플라츠): 아츠거스도르프 시장을 지낸 안톤 헤거(1821-1899)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원래 여관집 주인이었다.
- Anton-Krieger-Gasse(안톤 크리거 가쎄): 마우어 시장을 지낸 안톤 크리거(1828-1905)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원래 상인이었다.
- Aton-Ochsenhofer-Gasse(안톤 옥센호퍼 가쎄): 인처스도르프 의회의원을 지낸 안톤 옥센호퍼(1899-1958)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Anton-Strutzenberger-Weg(안톤 슈트루첸버거 베그): 마우어 의회의원을 지낸 안톤 슈트루첸버거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전국가톨릭청년단(Kotholischen Jungschar)의 지도자였다.
- Arabellagasse(아라벨라가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아라벨라’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1860년대 비엔나를 무대로 삼은 작품이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아라벨라'의 한 장면. 뉴욕 메트로폴리탄 공연
- Aschbachgasse(아슈바흐가쎄): 독일의 역사학자인 요셉 아슈바흐(1801-1882)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본대학교와 비엔나대학교 역사학교수를 지냈다. 오스트리아 학술원 회원이었다. Allgemeine Kirchenlexikon(일반 교회사전)을 편찬했다.
- Atzgersdorfer Platz(아츠거스도르퍼 플라츠): 예전부터 있었던 마을인 아츠거스도르프와 관련하여 붙인 이름이다. 아츠거스도르프라는 명칭은 Atzichi(아치히)라는 사람의 이름과 마을이라는 Dorf를 합하여 지은 것이다. Atzgersdorfer Strasse도 마찬가지이다.
아츠거스도르프
- Atzlergasse(아츨러가쎄): 지벤히르텐 의회의원을 지낸 알로이스 아츨러(1860-1930)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Auer-Welsbach-Strasse(아우어 벨스바흐 슈트라쎄): 화학자이며 기업가인 칼 아우어 폰 벨스바흐(1858-1929)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그는 화학원소인 네오딤, 프라세오딤, 이터비움, 루테슘(Lutetium)을 발견하였다. 그는 1887년에 아츠거스도르프에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세웠다. 1902년부터 Osram-Werke(오스람 베르케)라고 부르는 공장이었다.
북부 캐른텐의 알토호펜에 있는 칼 아우어 폰 벨스바흐 기념관
- Auf der Schanz(아우프 데어 샨츠): 30년 전쟁 때에 스웨덴 군대가 구축한 보루와 관련하여 붙인 이름이다.
- August-Greiml-Weg(아우구스트 그라이믈 베그): 소농장 추진위원이었던 아우구스트 그라이믈(1867-1950)을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소농장인 Mauer-Heudörfel(마우어 호이되르펠)에 있는 길이다.
- Aumühlstrasse(아우뮐슈트라쎄): 이곳 들판에 한때 물레방아가 있었다.
- Autofabrikstrasse(아우토화브리크슈트라쎄): 예전에 있었던 자동차공장인 Perl AG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주로 소형차를 생산했었다. 이 회사는 1929년 Graf&Stift(그래프 운트 슈티프트)회사와 합병하여 클래식 자동차를 생산하다가 1954년에 문을 닫았다.
그래프 운트 슈티프트 회사가 생산한 자동차. 요즘 이런 자동차를 갖고 있다면 값이 천정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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