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English Class/소브리케

The Boston Strangler(보스턴 스트랭글러)

정준극 2010. 11. 30. 18:02

The Boston Strangler(보스턴 스트랭글러): 보스턴 스트랭글러는 1960년대초에 보스턴에서 무려 13명의 여인을 목졸라 죽인 무자비한 범인을 말한다. 보스턴의 연쇄 살인범은 범행을 저지를때에 실크 스타킹을 사용했기 때문에 일명 '실크 스타킹 살해범'(Silk Stocking Murderer)이라고 한다. 범인으로서는 알버트 헨리 데살보(Albert Henry DeSalvo: 1931-1973)라는 사람이 체포되었다. 그는 자기가 13명의 여인을 죽였다고 자백했지만 과연 그가 감행한 것인지, 또는 혼자서 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공범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은 아직까지도 식을줄 모르고 있다. 피살자들은 19세로부터 85세에 이르기까지의 여인들로서 1962년 6월 14일부터 데살보가 체포된 1964년 1월 4일까지 목이 졸려 살해되었다. 거의 모든 피살자들이 성폭행을 당하였다. 살해된 여인들이 살던 아파트에는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어서 수리공등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지만 이 역시 확실치 않다. 그래서 언론들은 '유령 킬러'(The Phantom Killer) 또는 초저녁에 범행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황혼의 킬러'(The Sunset Killer)라는 별명을 붙였다. 데살보는 1967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여인들을 무자비하게 죽일수 있었던 것은 정신병자나 할수 있는 일이라고 하여 우선 정신병원에 수감하여 치료를 받도록 했다. 그해 2월, 그는 정신치료를 받고 있던 브릿지워터 주립병원을 탈출하였다. 그를 체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수색전이 펼쳐졌다. 이튿날 데살보는 자기의 변호사 사무실에 모습을 나타냈다. 데살보는 악명 높은 월폴(Walpole) 감옥소에 수감되었다. 6년후 데살보는 감옥소에서 살해당한채 발견되었다. 누가 죽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무튼 그후 '보스턴 스트랭글러'(스트랭글러는 목을 졸라 죽인다는 뜻)라는 표현은 무자비한 연쇄살인범의 대명사가 되었다. '보스턴 스트랭글러'를 주제로 한 여러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1968년도에 토니 커티스가 데살보 역을 맡은 작품이다. 헨리 폰다가 함께 출연하였다.

 

브릿지워터 주립병원에서 탈출한 이튿날 체포된 알버트 헨리 데살보. 미국 범죄사상 연쇄살인범의 대명사가 되어 있다.

 

Bird(버드): 1940년대 말과 1950년대 초반에 미국에서 활동했던 재즈 색스폰 연주의 1인자이며 작곡가인 찰리 파커 주니어(Charlie Parker, Jr.)의 별명이다. 1920년 캔사스 시티에서 태어난 찰리 파커는 데뷔 이전에 이런 저런 잡일을 많이하여서 야드버드(Yardbird)라고 불렸지만 데뷔 이후에는 줄여서 '버드'라고 불렸다. 야드버드라는 단어는 잘못을 저질러서 벌로서 잡일을 해야 하는 신병, 죄수 등을 말한다. 간단히 말해서 사역병이다. 버드는 루이 암스트롱, 듀크 엘링턴과 함께 역사상 가장 영향력있는 재즈 음악가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었다. 작곡가로서 그는 야드버드라는 별명 때문인지 Yardbird Suite, Ornithology(조류학), Bird of Paradise(낙원의 새) 등의 타이틀을 가진 음악을 작곡했다. 버드는 비밥(Bebop)의 발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버드는 뛰어난 블루스 연주가이기도 했다. 주제가 없는 즉흥적인 연주를 즐겨했다. 그래서 그런 스타일의 연주를 Parker's Mood라고 부른다. 버드는 재즈음악의 독보적인 거장을 뜻한다. 버드는 1955년 뉴욕에서 세상을 떠났다.

 

버드라는 별명의 챨리 파커. 데뷔 시절에 악단에서 심부름이나 궂은 일을 도맡아 했기 때문에 야드버드라는 별명이 붙었다.

 

Birdman(버드맨): 미국 농구선수인 크리스 앤더센(Chris Andersen)을 말한다. 1978년 캘리포니아의 롱 비치에서 태어난 그는 NBA의 덴버 너겟(Denver Nuggests)에 입단하여 활동했다. 그는 키가 2m가 넘기 때문에 장신으로서 던크 슛의 1인자였다. 그는 던크 슛을 성공시키고 나서는 마치 새가 날개짓을 하는 것처럼 두 손을 펼쳐서 흔들었다. 그는 양 팔과 어깨, 목, 등, 가슴, 다리등에 마치 화려한 새의 깃털처럼 문신을 하여 더욱 새처럼 보였다. 그는 한때 약물 문제 때문에 출전금지를 받기도 했다.

 

버드맨이라는 별명의 크리스 앤더센. 덩크 슛을 성공시킨후 새처럼 두 팔을 벌리고 흔드는 제스추어가 등록상표였다.

 

Blighty(블라이티): 영국(Great Britain)을 말한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주로 해외에 파병된 영국군인 또는 국외로 추방된 영국인을 말할때 사용한다. 블라이티라는 단어는 힌두스탄어인 빌라야티(Vilayati)에서 나왔다고 한다. 나중에 Biyalati라고 변형된 이 말은 '이방인, 외국인'을 말한다. 1886년의 영국-인도어 사전에 의하면 빌라야티라는 단어는 영국이 인도에서 가져온 몇가지 물건에 붙인 단어로서 예를 들어 빌라야티 바인간(Bilayati baingan)은 원래 가지(Eggplant)라는 뜻이지만 감자라는 표현으로 변형되었고 소다 워터도 통상적으로는 비얄라티 파니(Biyalati pani), 즉 '외국의 물'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비얄티라는 단어에는 처음에 경멸하거나 조롱하는 뜻이 담겨 있었으나 나중에는 오히려 고향을 그리워하는 감상적인 단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1차 대전중에 전선의 참호에 박혀 있던 병사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영국땅을 Dear Old Blighty 라고 표현함으로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영국의 가수인 베스타 틸리. 주로 남장을 하고 노래를 불러 인기를 끌었다.

 

1차 대전중에는 병사들 사이에서 Biyalati wound(비얄라티 상처), 즉 블라이티 운드(Blighty wound)라는 용어가 유행하였다. 부상을 입어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목숨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부상을 말한다. 그러면 어쨋든 병가제대하여 고향으로 돌아갈수 있기 때문이었다. 미국에서는 이런 경우에 A million-dollar wound(백만불의 부상)라고 불렀다. 예를 들면 1994년에 나온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인 톰 행크스가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엉덩이에 총상을 입어서 결국 고향으로 돌아갈수 있었던 경우가 바로 '백만불의 부상'에 해당한다. 축구에서 일부러 큰 태클을 당한 것처럼 쇼를 하는 것을 헐리우드 액션이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백만불의 부상'은 일명 '헐리우드 부상'(Hollywood wound)라고도 부른다. 어쨋든 1차 대전중 전선에 나가 참호에 틀여박혀 있던 영국군 병사들은 제발 '비얄라티 부상'을 입기를 갈망하였으니 말하면 잔소리이지만 고향으로 돌아갈수 있기 때문이었다. 영국의 배우 겸 가수인 베스타 틸리(Vesta Tilley)는 1차 대전이 막바지에 이른 1916년에 'I'm Glad I've Got a Bit of a Blighty one'라는 노래를 블러 크게 히트를 하였다. 군대에 간 애인이 참호에서 부상을 입어 후송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서 부른 노래이다.

 

1차 대전중에 전선의 참호에 박혀 있는 어떤 영국군 병사. 그는 적당한 부상을 당해 후송되기를 희망하고 있을 것이다. 고향으로 갈수 있는 그런 부상을 블라이티 운드(Blighty wound)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운드(Hollywood wound)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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