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이탈리아 여인(L'italiana in Londra) - Theh Italian Girl in London
Domenico Cimarosa(도메니코 치마로사)의 코믹 오페라 인터메찌
도메니코 치마로사
이탈리아의 여인들은 다른 나라 여인들보다 활발한 것 같다. 세상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사건을 만들어 낸다. 도메니코 치마로사(Domenico Cimarosa: 1749-1801)는 그런 이탈리아 여인의 하나로 런던에 가서 에피소드를 만들어 낸 리비아(Livia)라는 아가씨를 소재로 오페라를 만들었다.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이다. 1778년 12월 28일에 로마에 새로 오픈한 테아트로 발레(Teatro Valle)에서 초연되었다. 그로부터 36년 후에는 로시니가 이사벨라(Isabella)라는 또 다른 이탈리아 여인의 에피소드를 오페라로 만들었다.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L'italiana in Algeri)이다.
로마의 테아트로 발레
18세기와 19세기 초에 이탈리아는 오페라 수출에 적극적이어서 이탈리아 오페라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였다. 이탈리아 오페라는 다른 나라들의 구미에 맞게 이국적인 내용으로 관객들을 끌었다. 1778년에 발표된 치마로사의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은 제목이 말해주는 대로 런던 사람들의 구미에 맞는 내용이었다. 같은 해에 파스쿠알레 안포씨(Pasquale Anfossi: 1727-1797)가 '올란도의 아메리카 여인'(L'americana in Olando)을 내놓아 미국에까지 진출하였다. 루이지 모스카(Luigi Mosca: 1775-1824)는 1808년에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L'italiana in Algeri)을 내놓았는데 4년후인 1813년에 로시니가 같은 제목의 오페라를 내놓아 이국적인 것에 젖어 있는 유럽 사람들로부터 대단한 환영을 받았다. 한편, 치마로사의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은 안포씨가 이에 대응하여 '이탈리아의 영국인'(L'inglese in Italia)을 만들게 한 구실을 마련해 준 것이었다. 그보다 앞서서 1768년에는 니콜로 피치니(Niccolò Piccinni: 1728-1800)가 '아메리카의 나폴리 사람'(Li napoletani in America)을 내놓아 신대륙에 대한 동경을 자아내게 하였다. 이같은 이국적 소재의 장르는 성공적으로 계속되어 로시니는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을 내놓은 이듬해에 '이탈리아의 터키인'(Il turco in Italia)를 내놓아 다시 한번 히트를 기록하였다. 실상 '이탈리아의 터키인'은 모차르트의 제자로서 레퀴엠을 완성한 프란츠 사버 쥐스마이르(Franz Xaver Süssmayr: 1766-1803)가 내놓은 '나폴리의 무슬림'(Il musulmano in Napoli)의 스토리를 거의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뱀턴 클라시컬 오페라 축제에서의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의 한장면. 밀로드와 리비아
이렇듯 이탈리아 오페라가 다른 나라로 나들이 갈 때에는 In Rome, do as the Romans 라는 말과 마찬가지로 그 나라의 여러 사정에 따라 변화되는 경우가 많았다. 치마로사 자신도 1794년 나폴리에서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이 공연될 때에 나폴리 분위기에 맞는 노래를 몇 곡 추가하였다. 그러나 그후에는 더 이상 악보를 수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작곡가들이 치마로사의 오리지널을 현지 사정에 맞게 수정하는 경우는 상당히 많았다. 예를 들어 에스터하지에서는 14번이나 공연되었는데 대부분 하이든이 수정하거나 편곡하였다.
사실상 이런 오페라들은 상투적이라고까지 할수 있는 서로 다른 인종들을 등장시켜 관중들을 웃기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 그러자니 자연히 싸구려 농담도 한 몫을 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영국에서 보통 웃기는 얘기를 시작할 때에 Do you know the one about the Englishman, the Scotsman and the Irishman? 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오페라에 등장하는 서로 다른 나라 사람들은 각국의 사정에 따라 다르게 설정될수 있다. 예를 들어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은 독일에서 '런던의 독일 아가씨'(Das deutsche Mädchen in London)라는 제목으로 변경되었다. 더구나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은 런던에서 '여관집 여주인'(La locandiera)로 과감하게 바꾸기도 했고 어떤 극장에서는 런던을 무대로 삼지 않고 암스텔담을 무대로 삼았던 경우도 있다.
마담 브릴란테가 밀로드의 결혼에 대한 신문기사를 읽고 밀로드가 그런 사람인줄은 몰랐다며 당황한다.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이 1778년 로마의 테아트로 발레에서 처음 공연되었을 당시는 로마교황청이 여자들의 무대 출연을 금지한 시기였다. 아마도 여자는 원죄를 지은 장본인이라는 창세기의 사고방식과 사도 바울이 여자는 좀 조용해야한다고 말한 것에 근거를 두고 그런 조치를 취했다고 본다. 아무튼 여자는 오페라에 출연할수 없었으므로 이탈리아 아가씨인 리비아의 역할은 17세인 남자 카스트라토가 맡았다. 당시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지롤라모 크레센티니(Girolamo Crescentini: 1762-1846)라는 카스트라토로서 어찌나 유명했던지 나중에 나폴레옹이 그의 공로를 치하하여 최고훈장(Iron Crown of Lombardy)까지 수여하였다. 그리고 마담 브랄란테의 역할도 주세페 첸시(Giuseppe Censi)라는 남자가 맡았다. 하지만 영국 귀족인 밀로드(Milord)는 당대의 베이스-바리톤인 프란체스코 부싸니(Francesco Bussani)가 맡았다. 그는 나중에 비엔나에서 모차르트와 다 폰테(Da Ponte)의 3대 작품에 나오는 바르톨로(피가로의 결혼), 안토니오(피가로의 결혼), 콤멘다토레(돈 조반니), 마세토(돈 조반니), 돈 알폰소(여자는 다 그래)의 이미지를 처음으로 창조하여 음악사에 기록된 사람이다.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의 한 장면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은 오페라의 장르별로 보면 코믹 오페라이지만 또 다른 구분으로서는 인터메쪼(Intermezzo)라고 한다. 소규모의 코믹한 작품으로 보통 심각한 오페라(순수오페라)를 공연할 때에 막간에 기분전환용으로 공연하는 단막, 또는 길어야 2-3막의 오페라이다. 이런 형태의 오페라는 특히 베니스와 나폴리에서 유행하였다. 인터메쪼(복수는 인터메찌)에는 보통 2명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물론 조역들도 등장한다. 주연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로 일상생활에서 볼수 있는 보통 사람들로 설정된다. 신, 또는 왕족이나 귀족들이 아니다. 하인과 하녀들도 자주 등장한다. 하인이나 하녀들은 위트와 풍자에 넘쳐 있고 조금은 반항적인 면이 있다. 그래서 주인을 골탕먹이는 일이 많다. 치마로사는 인터메찌로서 인기를 끈 작곡가였다. 당시 오페라 부파는 보통 3막으로 구성되는데 비하여 치마로사는 2막의 코믹 오페라를 만들어 사람들의 사랑을 더 받았다.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은 치마로사가 대본의 귀재인 주세페 페트로셀리니(Giuseppe Petrosellini: 1727-1780?)와 합작하여 만든 네번째의 오페라이다. 페트로셀리니는 당대의 작곡가들인 피치니, 안포씨, 살리에리 등에게 대본을 제공한 사람이다. 그는 모차르트를 위해서도 대본을 썼다고 한다. La Finta Giardiniera(사랑의 정원사)의 대본을 썼다는 주장이 있다. 그리고 1782년에는 파이시엘로를 위해 보마르셰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대본을 만들어 제공했다. 페트로셀리니의 대본은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을 참고했다고 한다. 1778년 로마에서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을 초연할 때에는 치마로사가 직접 하프시코드를 연주하며 지휘했다. 로마에서의 초연 이후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는 밀라노(라 스칼라), 베니스(라 페니체), 토리노(테아트로 레지오) 등에서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공연되었고 이어 몇년 후에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오페라의 하나가 되어 그야말로 이 오페라를 공연하지 않은 도시가 없을 정도였다. 드레스덴, 그라츠, 비엔나, 프라하, 바르사뱌, 생페터스부르크,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리스본, 쾰른, 바이마르, 하노버, 함부르크, 베르사이유, 파리, 아헨, 겐트, 런던 등등에서 공연되었고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폴란드어, 덴마크어, 러시아어로 번역되었다. 그러나 이렇듯 인기만점의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이 어느덧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은 그 후에 등장한 로시니나 도니체티의 영향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은 1929년 제네바에서 현대적 연출로서 리바이벌 되기까지 잠적해 있었다. 1989년에는 영국 벅스턴 페스티벌에서 현대 스타일로서 영국 초연을 가졌고 2011년에는 뱀턴 클라시컬 오페라 축제에서 재현되어 갈채를 받았다.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의 한 장면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리비아(Livia: Cont. 또는 S)는 프랑스 아가씨인 것처럼 행동하는 이탈리아의 아가씨이다. 마담 브릴란테(Madame Brillante: T 또는 MS)는 여관주인이다. 수머스(Sumers: Bar)는 화란인으로 이곳 저곳을 다니는 세일즈맨이다. 돈 폴리도로(Don Polidoro: T)는 이탈리아에서 온 관광객이다. 밀로드 아레스핑(Milord Arespingh: Bar)은 영국의 귀족이다. 이밖에 여관집 여종업원과 경찰이 등장한다. 작곡자인 치마로사가 이 오페라의 초연을 지휘했다고 한다. 하프시코드를 연주하며 지휘했다고 한다. 아무튼 이 오페라는 오늘날까지 치마로사의 대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1778-79년 당시에는 교황의 칙령에 의해 여자가 무대에 등장하는 것이 금지되었었다. 그래서 리비아 역할은 17세의 남성 카스트라토인 크레센티니(Crescentini)가 대신 맡아서했다. 크레센티니는 뛰어난 재능의 카스트라토여서 나중에는 나폴레옹으로부터 롬바르디 철십자훈장을 받기까지 했다. 또한 마다마 브릴란테도 주세페 첸시(Giuseppe Censi)라는 남성이 대신 맡아서 했다. 로마에서 흥행에 성공한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은 그후 밀라노로 진출하였다.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은 치마로사의 작품으로서는 처음으로 라 스칼라의 무대에 올려진 작품이다.
[제1막] 마담 브릴란테의 런던 여관에는 세명이 투숙해 있다. 영국인 밀로드는 귀족이라고 한다. 상당히 까다로운 사람으로 항상 기분이 언짢아 있다. 귀족이라는데 Arespingh 라는 이상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화린인 수머스는 상인(세일즈맨)으로 사리에 밝고 분별력이 있는 중산층이다. 돈 폴리도로는 나폴리에서 온 여행자로 놀기좋아하는 멋쟁이 한량이지만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향수병에 걸려있다. 하지만 길눈이 무척 어둡다. 돈 폴리도로는 영국적인 맨너와 취향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한다. 티타임에 이 세 사람은 자리를 함께 한다. 까다로운 모습의 밀로드는 아버지가 선택한 다이아나라는 여자와 결혼해야 할 일이 끔찍하다는 얘기를 한다. 밀로드는 제노아에서 만났던 리비아를 사랑하고 있다. 밀로드는 리비아와 결혼까지 약속했으나 어쩔수 없이 리비아를 두고 도망치듯 제노아를 떠나야 했다.
그렇게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마담이 프랑스에서 온 앙리에트라는 웨이트리스를 데리고 나타난다. 마르세이유에서 왔다고 한다. 밀로드가 보니 그가 이탈리아에서 결혼까지 하려 했던 리비아와 너무 닮아 있다. 앙리에트라는 아가씨도 밀로드를 보고 깜짝 놀란다. 제노아에서 자기를 버리고 도망간 남자가 여관에 있을 줄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담 브릴란테도 실은 어서 결혼해야 할 입장이다. 마담은 투숙하고 있는 손님 중에서 한 사람을 선택하여 결혼하고 싶다. 마담은 손님들이 앙리에트에 대하여 찬사를 늘어 놓는 것을 자기에게 하는 찬사인줄로 착각하고 마음이 들떠 있다. 리비아는 마담에게 자기의 신세와 현재 곤경에 처하여 있음을 얘기한다. 앙리에트(리비아)와 밀로드의 관계를 모르는 마담은 그저 자기의 경험과 지식에 비추어 상식적인 자문을 한다.
현대적 연출의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
마담은 이탈리아에서 온 멋쟁이 신사인 돈 폴리도로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 하지만 폴리도로가 앙리에트(리비아)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것을 알고 당황한다. 마담은 앙리에트가 특별한 광석(혈석)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이 볼수 없도록 할수 있다고 말한다. 말하자면 투명인간이 될수 있는 재주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수머스는 신문에서 밀로드가 다이아나와 결혼한다는 기사를 읽는다. 수머스는 밀로드의 결혼이 기정사실이므로 그런 밀로드가 계속 앙리에트에게 접근한다면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눈치를 챈 밀로드는 수머스와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는 결코 자기 아버지의 계획에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폴리도로는 마담이 말한 보이지 않게 하는 돌(혈석)이 여관의 어디엔가는 있다고 믿어서 찾기에 바쁘다. 폴리도로는 혈석을 찾으면 앙리에트와 더 가까워 질 것으로 생각한다. 아버지가 선택한 여자와 결혼하기가 죽기보다도 싫은 밀로드는 폴리도로에게 자기를 칼로 찔러 죽여 달라고 부탁한다. 앙리에트(리비아)도 낙담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을 한다. 폴리도로가 칼을 빼어 들고 있는 모습을 본 마담은 그가 미쳤거나 그렇지 않으면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모두 폴리도로의 정신나간 듯한 행동을 비난한다. 앙리에트(리비아)는 밀로드의 변덕스러운 마음과 신사답지 못한 행동을 비난한다. 폴리도로를 비난하던 사람들은 앙리에트(리비아)의 얘기를 듣고 나자 이번에는 밀로드를 비난한다.
[제2막] 밀로드는 모든 것이 한심하여서 여관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 나오지만 도저히 떠날 마음이 생기지 않아서 여관 주위만 서성거리고 있다. 마담은 밀로드가 앙리에트(리비아)를 결혼 직전에 아무 말도 없어 도망간 것을 알고는 밀로드를 더 이상 환영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밀로드가 아직도 진정으로 리비아를 사랑하고 있지 않나라는 의심을 한다. 밀로드를 비난하는데 앞장 선 사람은 폴리도로였다. 아마 리비아가 같은 이탈리아 사람이기 때문인 것 같다. 폴리도로로부터 모욕을 당한 밀로드는 폴리도로에게 복수하겠다고 위협한다. 마담은 두 사람이 끔찍한 결투까지 할 것 같아 걱정이다. 마담은 폴리도로를 안정시키기 위해 앙리에트가 사랑하는 사람은 폴리도로라고 얘기해 준다. 물론 앙리에트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마담과 폴리도로는 여자가 강력히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그렇다는 뜻이라고 해석한다.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 음반 커버
밀로드는 수머스에게 자기가 아직도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리비아라고 밝힌다. 이 말을 리비아가 우연히 엿 듣는다. 리바이는 밀로드의 진심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수머스는 밀로드의 리비아에 대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외국인의 도덕 기준으로서는 받아 들이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밀로드의 진심을 알게 된 리비아는 드디어 마음을 열고 밀로드와 재회한다. 그때 경찰이 들이닥치며 앙리에트(리비아)를 체포한다. 밀로드는 깜짝 놀라지만 다른 사람들은 밀로드가 경찰에게 의뢰하여 앙리에트를 체포해 가도록 했다고 생각한다. 한편, 폴리도로는 마침내 혈석을 찾는다. 그리고 남들이 자기를 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여자들은 폴리도로가 하는 행동을 보고 우스워서 죽을 지경이다. 앙리에트가 체포되자 수머스가 재빠르게 경찰서를 찾아가 보석금을 내고 앙리에트를 데리고 나온다. 아마 수머스가 앙리에트를 사랑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마담은 폴리도로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폴리도로와 함께 나폴리로 가서 살겠다고 제안한다. 폴리도로는 확답을 하지 못한다. 아직도 앙리에트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어서이다.
경찰서에서 풀려난 앙리에트는 수머스에게 감사의 편지를 쓴다. 그 장면을 밀로드가 지켜본다. 밀로드는 앙리에트(리비아)가 수머스를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질투가 난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리비아의 아버지가 가출한 리비아를 못마땅하게 여겨 리비아의 체포를 뒤에서 주선했다는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밀로드와 리비아는 다시 결합한다. 마담은 앙리에트(리비아)가 폴리도로와 엮어지지 않게 되자 무척 기뻐한다. 수머스와 폴리도로는 아직도 밀로드에게 유감이 있어서 복수코자 한다. 그러나 마담이 중간에 나서서 모든 일이 잘 되었으니 이제 화해하라고 하여 복수하려는 것을 중지한다. 사람들이 폴리도로에게 마담에 대하여 찬사를 늘어 놓자 폴리도로도 마음을 정하여 마담을 받아 들인다. 모두들 행복하다. 이 모든 일은 단 하루만에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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