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메조소프라노

모니카 보히네츠(Monika Bohinec)

정준극 2011. 11. 28. 20:48

슬로베니아의 자랑

모니카 보히네츠(Monika Bohinec)

 

 

슬로베니아 출신인 모니카 보히네츠(Monika Bohinec: 1979-)는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테움을 졸업하고 이어 2008년에 비엔나 국립음대(Universität fü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를 졸업했다. 그는 이미 학생 시절에 유명한 국제성악경연대회에 자주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그래서 리하르트 바그너 장학금과 힐데 차데크 장학금을 받았다. 그는 2006년 슬로베니아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세개의 오렌지 사랑'에서 클라리싸로서 오페라에 데뷔한 이래 상당히 다양한 메조소프라노의 주요 역할들은 맡아하고 있다. 2009년에는 '이고르 공'에서 콘차코브나, 2010년에는 '나비부인'에서 스즈키 등이다. 지금까지 모니카 보히네츠가 맡았던 오페라의 역할들을 살펴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메조소프라가 맡을수 있는 역할들로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대강 파악할수 있기 때문이다.

 

                        

보로딘의 '이고르 공'(콘챠코브나), 칠레아의 '아드리아나 르쿠브러'(라 프린치페싸), 비제의 '카르멘'(카르멘),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롤라), 마스네의 '베르테르'(샬로테),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세번째 부인), 무소르그스키의 '보리스 고두노프'(마리나), 니콜라이의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들'(프라우 라이히), 프로코피에프의 '세개의 오렌지 사랑'(클라리쎄 공주), 푸치니의 '나비부인'(스즈키), 퍼셀의 '디도와 이니아스'(디도),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베르타), 로시니의 '라 체네렌톨라'(티스베), 생 생의 '삼손과 델릴라'(델릴라), 차이코브스키의 '유진 오네긴'(올가). '스페이드의 여왕'(폴리나), 베르디의 '리골레토'(맛달레나), 가면무도회(울리카), 나부코(페네나), '운명의 힘'(프레치오실라), '라인의 황금'(에르다),  폰키엘리의 '라 조콘다'(라우라 및 눈먼 노파), 바그너의 파르지팔(높은 곳에서부터의 소리, 크나펜, 꽃처녀), 드보르작의 루살카(제지바바),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줄리에타), 베르디의 '오텔로'(에밀리아), 바그너의 '라인의 황금'(플로스힐데) 등이다. 우선 이정도만 보더라도 모니카 보히네츠가 얼마나 재능이 있으며 국제적으로 점점 명성을 높혀가고 있는지를 짐작할수 있다.

 

모니카 보히네츠는 리트와 오라토리오 연주자로서도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여러 교향악단과 협연하였다. 예를 들면 RTV 슬로베니아교향악단, 슬로베니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뮌헨 교향악단,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생페터스부르크 필하모닉 등이다. 그는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러시아, 독일, 영국 등지에서 독창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