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오페라 작곡가 /오페라의 황제 베르디

영화 '베르디의 생애'

정준극 2012. 11. 15. 10:16

'베르디의 생애' 영화

 

영국배우 롤란드 피컵이 베르디역을 맡은 영화 포스터. 세 여인은 마르게리타 바레찌, 주세피나 스트레포니, 테레사 슈톨츠. 모두 베르디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 여인들이다.

                           

베르디를 주제로 한 영화는 여러 편이 만들어졌지만 그 중에서 1982년에 이탈리아의 레나토 카르텔라니(Renato Castellani)가 감독한 '베르디의 생애'(The Life of Verdi)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래 이 영화는 TV 미니시리즈 용으로 제작된 것이다. 대본은 감독인 카스텔라니가 동료인 레오나르도 벤베누티와 피에로 데 베르나르디와 함께 작성했다. 영어 대본은 제네 루오토라는 사람이 썼으며 이를 헐리우드의 노련한 배우인 버트 랭캐스터가 영화에서 해설을 맡아 읽었다. '베르디의 생애' 미니시리즈는 2003년에 DVD로 나왔다. 음악애호가들로서는 필견의 작품이라고 말할수 있다. 베르디의 오페라들이 나오는 장면에서의 노래는 오늘날의 성악가들이 참여했다. 레나타 테발디, 미라아 칼라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비르기트 닐쓴 등이 나온다.

 

베르디의 두번째 부인인 페피나 역을 맡은 유명한 발레리나 겸 배우인 칼라 프라키

 

베르디 역은 영국의 로날드 피컵(Ronald Pickup)이 맡았고 이탈리아의 발레리나이며 배우인 칼르 프라키(Carla Fracci)가 베르디의 두번째 부인인 주세피나 역을 맡았다. 베르디가 무명시절일 때 그를 후원한 안토니오 바레찌는 지암피에로 알베르티니가 맡았다. 이밖에 주요 출연자는 베르디의 아버지 카를로 베르디, 베르디의 어머니 루이사 우티니, 베르디의 첫번째 부인의 어머니인 마리아 바레찌, 베르디의 첫번째 부인인 마르게리타 바레찌, 대본가이며 작곡가인 아리고 보이토, 소프라노 테레사 슈톨츠, 악보출판가인 줄리오 리코르디, 대본가인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 오페라흥행가인 메렐리, 작곡가인 게타노 도니체티 등이 나온다.

로케이션은 이탈리아, 생페터스부르크, 런던, 파리 등지에서 이루어졌다. 총 출연배우는 1백명 이상이나 되며 엑스트라는 1천 8백명에 이른다. 이 영화를 위해 별도로 의상을 4천벌이나 만들었다고 한다. 음악은 로만 블라드(Roman Vlad)가 제작했다. 미니시리즈는 총 7회분으로서 각각 90분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각 회의 소제목은 다음과 같다.

 

1. 어린시절, 바레찌와 밀리노(Childhood, Barezzi & Milan)

2. 마르게리타, 비극과 나부코(Margherita, Tragedy & Nabucco)

3. 애국주의, 롬바르디와 에르나니(Patriotism, I Lombardi & Ernani)

4. 주세피나, 혁명과 리골레토(Giuseppina, Revolution & Rigoletto)

5. 이탈리아 독립, 라 트라비아타와 가면무도회(Independent Italy, La Traviata & Un Ballo)

6. 바그너, 테레사와 아이다(Wagner, Teresa & Aida)

7. 위기, 오텔로와 활슈타프(Crisis, Otello & Fal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