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페스티벌/세계의 오페라 축제

헝가리의 미쉬콜츠 오페라 페스티벌

정준극 2013. 2. 4. 19:17

미쉬콜츠 오페라 페스티벌(Miskolc Opera Festival)

Miskolci Nemzetközi Operafesztivál

헝가리의 미쉬콜츠에서 2001년부터 매년 개최

 

미쉬콜츠 오페라 페스티벌의 주요 무대인 미쉬콜츠국립극장

 

헝가리에서도 세계적인 명성의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린다. 미쉬콜츠 오페라 페스티벌이다. 미쉬콜츠는 헝가리 동북부에 있는 도시이다. 부다페스트, 데브레첸-체게드에 이어 헝가리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다. 이곳에서 2001년부터 매년 여름에 국제 오페라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벨라 바르토크를 앞세운 음악제이다. 바르토크의 오페라 또는 다른 작품을 우선적으로 다루며 여기에 다른 작곡가들의 오페라들을 덧붙인다. 그레서 일명 '바르토크 플러스 페스티벌'이라고 불린다. 다음의 연대별 주제를 보면 그런 내용을 쉽게 파악할수 있다. 2013년에는 6월 9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열린다. 미쉬콜츠오페라페스티벌에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저명 성악가들이 참가한다. 예를 들면 밀라노의 라 스칼라,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런던의 코벤트 가든,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으로부터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미쉬콜츠 오페라 페스티벌은 2001년에 미쉬콜츠국립극장의 예술감독이던 페터 뮐러 치아미(Péter Müller Sziami)가 주도하였다.

 

바르토크의 헝가리 민속 무용 음악

                       

- 2001: 바르토크+베르디

- 2002: 바르토크+푸치니

- 2003: 바르토크+모차르트

- 2004: 바르토크+차이코브스키

- 2005: 바르토크+벨 칸토(로시니, 벨리니, 도니체티)

- 2006: 바르토크+베리스모

- 2007: 바르토크+파리

- 2008: 바르토크+슬라브 작곡가들

- 2009: 바르토크+비엔나(글룩의 Le cadi dupe, 하이든의 La canterina 및 L'infedelta delusa, 모차르트의 Apollo et Hyacinthus, L'oca del Cairo, Le nozze di Figaro, Die Zauberflöte),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Ariadne auf Naxos, 알반 베르크의 Wozzeck 및 Lulu, 쇤베르크의 Moses and Aron)

- 2010: 바로토크+유럽

- 2011: 바르토크+베르디(여기서부터 주제가 반복됨)

- 2012: 바르토크+푸치니

- 2013: 바르토크: 모차르트

 

미쉬콜츠 오페라-락-쇼에서 노래를 부르는 핀란드의 가수, 작사자, 작곡가인 타르야 투루넨

                        

페스티벌의 중심 장소는 미쉬콜츠국립극장이다. 현재의 건물은 1847년에 세운 유서 깊은 것이다. 오디토리엄의 규모는 687석이다. 미쉬콜츠의 여름극장, 실내극장도 무대 공연장소로 사용된다. 콘서트는 겨울스포츠홀인 아이스 홀, 예술의 집 등에서 열리며 개신교 교회에서도 열린다. 어떤 콘서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에서 열리기도 한다. 오페라 공연 이외에도 실내에서의 리사이틀도 개최되며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와 영화 관련 행사도 있다. 어떤 제작은 초청단체가 수행한다. 2009년에는 모스크바의 헬리콘 오페라단이 오페라 제작을 맡았다. 체게드(Szegen)국립극장과 라트비아국립오페라도 제작에 참가한 일이 있다. 페스티벌 기간중에는 미쉬콜츠 교통당국이 극장 앞에 임시 전차 정류장을 설치하여 참석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입장권을 가지고 있으면 무료 승차이다.

 

페스티벌에서는 오페라와 콘서트 뿐만 아니라 클래시컬 락 콘서트도 열린다. 2007년에 스웨덴의 락 밴드인 테리온(Therion)이 교향악단 및 합창단과 함께 연주를 하여 찬사를 받았다. 안톤 드보르작, 주세페 베르디, 모차르트, 생생, 리하르트 바그너의 작품을 락밴드와 교향악단 및 합창단이 함께 연주하였다. 락음악 연주에 고전음악에 사용하는 악기들과 합창단이 참가하므로서 분위기를 고전스럽게 이끌어 갔다. 2009년의 락 콘서트가 대성공을 거두자 그 다음해부터 Opera-Rock-Show 라는 이름으로 그러한 전통을 계속하였다. 2008년에는 네덜란드의 밴드인 에피카(Epica)가 초청을 받았다. 에피카도 그 전 해의 Therion과 마찬가지로 고전음악을 락 풍으로 연주하여 갈채를 받았다. 비발디, 드보르작, 그리그의 작품을 교향악단 및 합창단과 함께 락 음악 스타일로 연주했으며 또한 스타 워스, 스파이더 맨, 카리비아의 해적 등에 나오는 영화음악을 연주하였다. 2010년에는 두 개의 콘서트가 마련되었다. 하나는 헝가리의 락 밴드인 리퍼블릭(Republic)의 연주이며 다른 하나는 타르야 투루넨(Tarja Rurunen)의 연주였다. 그러나 2011년부터는 이같은 이벤트에 대한 계획이 마련되지 않았다. 섭외와 재정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미쉬콜츠 중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