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기념상/저명 인사

시인 니콜라우스 레나우(Nikolaus Lenau)

정준극 2013. 7. 29. 07:02

시인 니콜라우스 레나우(Nikolaus Lenau)

 

니콜라우스 레나우

 

쉴러파르크에 오스트리아의 서정시인인 니콜라우스 레나우(Nikolaus Lenau: 1802-1850)의 기념상도 있다. 한창 나이에 정신병원에 수용되어 있다가 세상을 떠난 시인이다. 비엔나 3구 란트슈트라쎄에 있는 레나우가쎄(Lenaugasse)는 니콜라우스 레나우를 기념하여 붙인 거리 이름이다. 니콜라우스 레나우는 오스트리아제국의 동쪽 샤다트(Schadat)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현재는 루마니아에 속한 지역이다. 루마니아 정부는 이 곳에서 태어난 니콜라우스 레나우를 기념하여 도시 이름을 레나우 시티라고 부르기로 했다. 레나우는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와 함께 비엔나로 와서 처음에는 법률을 공부하다가 나중에는 의학을 공부했던 특이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가 시인으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의 시를 사용하여 여러 작곡가들이 리더를 만들었다. 예를 들면 바그너의 아들인 지그프리트 바그너도 레나우의 시에 의한 가곡들을 작곡했다. 레나우는 40대 초반에 정신이상을 보여 비엔나 교외의 오버되블링에 있는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가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레나우는 클로스터노이부르크 부근의 봐이들링 공동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니더외스터라이히주의 슈토케라우(Stockerau)시는 레나우를 기념하여서 레나우로  이름을 바꾸었다. 레나우는 이곳의 도나우 강변 숲속을 자주 산책하면서 시상을 가다듬었다고 한다. 쉴러파르크의 레나우 기념상느 조각가 카를 슈베르체키(Karl Schwerzek)가 만들었다.

 

쉴러파르크의 레나우 기념상 

오버되블링의 봐이들링 공동묘지에 있는 레나우의 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