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오페라 집중 소개/집중탐구 150편

50. 폴랭 비아르도의 '센드리용'(Cendrillon)

정준극 2014. 3. 14. 11:56

센드리용(Cendrillon) - Cinderella(신데렐라)

폴랭 비아르도의 3막 코믹 오페라

프랑스적인 위트와 이탈리아적인 벨칸토의 융합

 

 

당대의 메조소프라노로서 작곡가이며 성악교육자인 폴랭 비아르도. 오른쪽은 노년의 마담 비아드로.

 

폴랭 비아르도(Pauline Viardot: 1821-1910)라고 하면 19세기에 프랑스에서 군림하던 메조소프라노이다. 폴랭 비아르도는 당시 파리의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여인이었기 때문에 보통 '마담 비아르도'라고 불리는 사람이다. 비아르도는 음악적 재주가 많아서 작곡도 했다. 어줍지 않은 작곡가들보다 훨씬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다. 그는 성악교사로서도 명성이 높았다. 그가 길러낸 제자들로서 프랑스의 오페라계에서 활약한 사람들은 헤아릴수 없이 많다. 폴랭 비아르도는 부유하여서 파리의 자택에 사교 살롱을 운영했다. 음악회도 열리고 문학모임도 열렸다. 한다하는 음악가들은 물론 기타 문화예술인으로서 '마담 비아르도 살롱'에 가서 연주를 하거나 시낭송을 하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었다. '마담 비아르도 살롱'에는 파리에서도 알아 모시는 명사들이 수두룩하게 드나들었다. 마담 비아르도는 89세까지 장수하였다. 작곡은 60대가 지나서부터 시작했다. 연로해지자 성악가로서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인듯 싶다. 마담 비아르도는 3막의 오페라 '센드리용'을 83세에 완성했다. 장수 작곡가로서 유명한 베르디의 경우에 마지막 작품인 '활슈타프'를 80세 때인 1983년에 완성했다. 마담 비아르도는 그보다 더 연로한 시점에서 오페라를 작곡했으니 대단하다.

 

마담 비아르도 살롱에서의 오르간 연주회

 

비아르도의 '센드리용'은 1904년 4월 23일 그의 파리 살롱에서 피아노 반주로 처음 선을 보였다. 출연진은 7명이었다. 그때 비아르도는 83세였다. 1904년이라고 하면 사실상 프랑스의 제3공화국의 시기에 해당한다. 1904년이라고 하면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이 라 스칼라에서 초연을 가진 해이기도 하다. 음악사학자들은 비아르도가 언제 '센드리용'을 작곡했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83세의 노년에 완성했다고는 보지 않고 있다. 대본을 누가 썼느냐는 것도 분명치 않다. 일각에서는 비아르도의 오랜 친구인 이반 투르게네프(Ivan Turgenev: 1818-1883)가 쓰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다. 투르게네프는 비아르도의 오랜 친구이기도 하지만 애인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그리고 비아르도를 위해 대본이나 시를 써주었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런데 투르게네프는 1833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러므로 '센드리용'의 대본을 투르게네프가 썼다면 분명히 1883년 이후는 아닐 것이라는 계산이다. 나중에 스코어가 출판되었을 때에는 대본을 비아르도 자신이 썼다는 식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하기야 마담 비아르도 정도라면 오페라 대본 쯤은 충분히 쓸수 있는 재능이 있다고 생각됨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음악평론가들은 '센드리용'이 프랑스적인 위트에 이탈리아의 벨칸토 스타일을 융합한 것이며 여기에 비아르도의 민첩함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왕자의 시종 바리굴이 마리의 의붓 언니들을 포함한 아가씨들과 신발 얘기를 하고 있다.

 

'센드리용'의 줄거리는 샤를르 페로(Charles Perrault: 1628-1703)의 오리지널 '센드리용' 이야기와 거의 흡사하다. 다만, 마스네, 로시니, 이수아르의 오페라보다는 상당히 유쾌하고 가벼운 접근방법을 선택했다. 한편, 마음씨 못된 의붓 어머니는 주책없고 어리석은 의붓 아버지로 바꾸었고 요정 대모(La Fee)는 마법으로 센드리용을 찬란한 아가씨로 만들지만 파티의 손님으로 참석하여 손님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3막이지만 내용이 뻔하기 때문에 전체 공연시간은 한시간 남짓이다. 등장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센드리용의 이름은 비아르도의 오페라에서는 마리(Marie)이다. 로시니의 '라 체네렌톨라'에서는 안젤리나(Angelina)였고 마스네의 '센드리용'에서는 루세트(Lucette)였으며 독일의 '아셴브뢰델'에서는 체촐라(Zezola)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지만 비아르도의 작품에서는 마리로 되어 있다. 마리의 아버지는 픽토르뒤 남작(Le Baron de Pictordu: Bar)이다. 원래 마차에 야채를 싣고서 돌아다니며 팔던 장사꾼이었다. 그러다가 프랑스 혁명에 참가하고 어쩌고 하다가 남작이라는 호칭을 가지게 되었다. 아무튼 픽토르뒤 남작에게는 마리 이외에도 두 딸이 더 있다. 하나는 아르멜린드(Armelinde: MS)이고 다른 하나는 마겔론느(Maguelonne: S)이다. 오페라에서는 아르멜린드와 마겔론느의 어머니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요정(La Fee: Col. S)이 나오며 매력적인 샤르망 왕자(Le Prince Charmant: T)가 등장한다. 바리굴 백작(Le Comte Barigoule: T)은 왕자의 시종이다. 왕자의 지시에 의해 왕자의 역할을 맡아 한다. 이상 7명이 주요 캐스트이며 이밖에 무도회의 손님들, 왕궁의 시종들이 등장한다. 시기는 20세기이며 장소는 프랑스이다. 어떤 버전에는 시기를 1904년으로 못박아 놓은 경우도 있다.

 

마리와 요정 대모

 

[1막] 자기 아버지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고 있는 마리(센드리용)는 마침 조금 한가한 시간이 있자 조용히 노래를 부른다. 민속노래처럼 들리는 Il etait jadis un prince(옛날 옛적에 왕자 한분이 있었네)이다. 왕자가 결혼은 해야겠는데 별로 신통치 않은 공주들은 있지만 진짜 마음에 드는 아가씨를 찾지 못해서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노래이다. 그나저나 마리의 아버지는 말이 남작이지 별로 행세도 하지 못하는 귀족이다. 마리가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누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어떤 거지가 먹을 것과 돈을 적선해 달라고 구걸하고 있다. 마리가 의붓 언니들에게 돈을 구하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거지는 관중들에게 실은 자기가 샤르망 왕자라고 밝힌다. 마리는 식구들에게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자기가 가지고 있던 몇 푼의 돈을 거지에게 건네준다. 그때 의붓언니들이 나타나서 아직도 거지가 문 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어서 쫓아내 보내라고 성화를 부린다. 언니들의 노래가 Nous sommes assaillis 이다. 마리는 그렇게까지 약박하게 구는 언니들이 밉고 속이 상해서 '내가 없으면 누가 언니들의 방을 청소해 주며 누가 살림을 맡아서 할것인가?'라고 말한다. 마리의 노래가 Si je n'y venais pas, qui donc le balairait? 이다. 이어서 마리는  이렇게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적어도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는 부를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한다. 그러면서 마리는 아까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부르기 시작한다. 그때 또 다시 누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이번에도 왕자인데 이번에는 자기를 왕자의 시종인 바리굴 백작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왕궁에서 그날 저녁에 열리는 무도회에 참석해 달라는 초대장을 전달하러 왔다는 것이다. 의붓 언니들은 너무 기뻐서 당연히 무도회에 가겠다면서 준비하기 시작한다. 의붓 언니들과 마리의 노래가 Je serai charmante, toujours elegante(나는 매력적이고 항상 우아할거야)이다.

 

마리의 의붓 언니들이 무도회에 마리는 일이 많아서 갈수 없다고 조롱하고 있다.

 

마리는 방금 왔다간 시종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잊지 못한다. 픽트로뒤 남작이 잠에서 깨어나서 샤워 가운을 입고 나타난다. 마리가 '아빠'라고 부르며 인사를 하려고 하자 남작은 그 말을 듣는 것이 어색해서인지 마리를 그냥 '아이야!'라고 부른다. 마리는 의붓언니들이 부르는 바람에 자리를 뜬다. 남작은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남작은 남작이라는 작위를 얻기 전까지 야채장사를 했었다. 마침 남작은 그날 아침에 집 주위에서 어떤 마차 하나가 무슨 물건을 팔려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보고 옛날 자기가 야채를 팔러 다니던 일이 생각나서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이다. 남작의 노래가 Hier je vis circuler une voiture immense 이다. 남작은 20년 전에 감옥에 갔었던 일, 고르통(Gorthon)이라는 이름의 애인이 있었던 일, 그리고 '프랑스 만세'(Vivee la France!)라고 소리치던 일들을 회상한다. 남작의 노래가 끝나자 의붓 언니들이 나타나서 아버지에게 왕궁의 무도회에 초대장을 받은 일, 그리고 아버지에게 함께 가야한다며 준비하라고 얘기한다. 의붓 언니들은 앞에서 불렀던 Je serai charmante 를 다시 부른다. 언니 중의 하나인 마굴론느가 마리에게 '할 일이 많아서 무도회에 가지 못해서 어떻게 해?'라며 비웃는다. 마리는 그저 가족들로부터 사랑을 받기를 원한다고 대답한다. 마리의 노래가 Cheres soeurs 이다,

 

요정 대모가 마리에게 무도회에 갈수 있다고 말해 주고 있다.

 

남작과 두 의붓 언니들이 나가자 마리는 아까 부르던 노래를 다시 부른다. 이번에는 왕자가 아니라 시종을 다시 보고 싶다는 내용이다. 마리의 노래는 요정 대모(La Fee)의 관심을 끌어서 요정 대모가 나타난다. 요정 대모는 마리를 무도회에 보낼 준비를 한다. 요정 대모의 노래가 Je viens te rendre a l'esperance(너를 도와주러 왔단다)이다. 이 부분에서는 샤를르 페로의 오리지날을 상당히 충실하게 표현했다. 요정 대모는 호박을 마차로 만들고 생쥐를 말로 만들며 도마뱀을 시종으로, 쥐를 마부로 만든다. 요정 대모는 마리에게 자정까지는 돌아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정이 지나면 마법이 풀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요정 대모는 마리에게 신발을 주고 마법의 베일을 걸쳐 준다. 그러자 넝마같은 옷이 아름다운 드레스로 변한다. 신발과 관련해서는 유리구두인지 아닌지를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다. 요정 대모는 마리를 무도회장으로 떠나도록 한다.

 

마리를 조롱하는 의붓 언니들. 생에티엔느 오페라극장 2010.

 

[2막] 궁전이다. 왕자는 그날 밤의 무도회에서 시종인 바리굴과 다시 역할을 바꾸어 하기로 한다. 바리굴은 자기가 왕자가 되어 행복하다는 노래를 부른다. Puisque me voila Prince 이다. 남자의 가족들(마리 제외)가 왕궁에 도착하여 왕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바리굴과 인사를 나눈다. 아르말린드와 마게론느의 두 자매는 어떻게 해서든지 바리굴의 마음에 들려고 별별 아양을 다 떤다. 그러나 바리굴은 그들이 귀찮아서 어떻게  해서든지 떨쳐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한편, 시종으로 변장한 왕자는 저쪽 입구에 어떤 기가막히게 아름답고 고귀하게 생긴 여자가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눈이 휘둥그래진다. 그 여자는 누가 제대로 소개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그 여자의 주변에 있던 여러 사람들은 그 여자의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모두 뒤로 물러선다. 이때의 합창이 Quelle est cette belle inconnue?이다. 시종으로 변장한 왕자가 다가가서 보니 아무래도 어디서 본 얼굴인것 같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침에 거지로 변장해서 구걸할 때 만났고 또 시종으로 변장해서 초청장을 전달해 줄때 만났던 착한 아가씨였다. 마리도 시종(실은 왕자)을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두 사람은 듀엣이라고 생각되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서로의 다시 만남을 기뻐한다.

 

'센드리용' 무도회 장면

 

왕자와 마리,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냉정을 되찾자 무도회는 원래 계획대로 진행된다. 바리굴이 무도회에 참석한 손님들에게 누구든지 나와서 노래를 한곡조 불러 달라고 제안한다. 두 의붓 자매들은 사람이 너무 많은데 누가 나와서 노래를 부르겠느냐고 말한다. 그때 무도회에 참석하고 있던 요정 대모가 나와서 자청해서 노래를 하나 부른다. 스코어에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 또는 지휘자가 아무런 곡이나 선정해서 부르도록 하면 된다고 적어 놓았다. 어떤 공연에서는 이 장면이 삭제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에는 비아르도가 편곡한 쇼팽의 마주르카를 연주한다. 요정 대모의 노래가 끝난 후에 왕자로 변장한 바리굴은 손님들에게 어서 춤을 시작하라고 권유한다. 메뉴엣이 연주된다. 손님들은 춤을 추고 난 후에 모두 뷔페를 먹으로 다른 방으로 자리를 옮긴다. 모두 나가고 왕자와 마리 두 사람만이 잠시 남게 된다. 두 사람의 노래가 C'est moi, ne craignes rien!(납니다. 걱정마세요)이다. 노래가 끝날 때 쯤헤서 마리는 왕자와 드디어 키스를 나눈다. 그러다가 자정이 다가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란다. 마리는 인사도 없이 급히 무도회장을 빠져 나간다. 그 바람에 신발 한 짝을 놓고 나온다. 무대의 다른 쪽에서는 사람들이 술들을 마시고 기본이 좋아서 장미에 대한 노래를 유쾌하게 부르고 있다. La belle fille, toi qui vends des roses 이다.

 

왕자와 마리

 

[3막] 다음날 아침, 남작이 잠에서 일어나서 어젯밤에 만났던 왕자를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다고 곰곰히 생각한다. 그때 마침 바리굴이 남작을 찾아온다. 바리굴도 남작을 어디서 분명히 만난 적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궁금해서 찾아온 것이다. 바리굴은 우선 남작에게 어젯밤 왕자의 역할을 했던 것은 왕자가 그렇게 해 달라고 부탁해서였음을 분명히 하고 자기는 왕자의 시종이라고 밝힌다. 두 사람이 잠시 얘기를 나누던 중 바리굴은 마침내 남작이 전에 야채장사를 했을 때 만났었던 것을 기억해 낸다. 남작도 바리굴이 자기가 야채 장사를 할때 함께 장사를 하던 청년인 것을 알아 낸다. 두 사람은 옛일을 회상한다. 특히 두 사람 모두 고르통이라는 아가씨를 사랑했던 일을 생각하며 웃는다. 두 사람의 노래가 Votre altes se me fait l'honneur 이다. 바리굴은 아침에 남작을 찾아 온것은 다름이 아니라 왕자가 어젯밤의 무도회에서 신발 한짝을 두고 간 아가씨를 찾고자 함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왕자는 그 아가씨와 결혼할 것이라는 얘기도 덧 붙인다. 두 의붓 자매들은 그 소리를 듣고 마치 자기들 중에서 하나가 선택되어야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른다. Quelle drole d'aventure 이다.

 

생에티엔느 오페라 극장. 2010년

 

멀리서 왕자가 시종들을 거느리고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마침내 왕자와 시종들이 도착한다. Silence! 이다. 왕자는 바리굴로 하여금 아가씨들에게 신발 한짝을 신켜보라고 지시한다. 두 자매들의 발에는 맞지 않는다. 왕자는 이 집에는 해당되는 아가씨가 없다고 알고는 다른 집으로 가보자고 한다. 그때 바리굴이 분명히 이 집에서 아가씨가 세명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며 한 아가씨는 어디 있느냐고 묻는다. 왕자도 분명히 이 집에서 자기가 거지로 변장해서 찾아 왔을 때 자기에게 친절하게 대하여준 아가씨가 있음을 기억하고 어디 있느냐고 근엄하게 묻는다. 부엌에서 일하고 있다는 대답이다. 왕자는 바리굴에게 어서 부엌으로 가서 그 아가씨를 데려다가 신발을 신켜보도록 하라고 말한다. 마리가 나타나서 신발을 신는다. 꼭 들어 맞는다. 왕자가 즉시 마리에게 청혼을 한다. 남작 집의 식구들은 그동안 마리를 박대한 것을 뉘우치고 용서해 달라고 간청한다. 요정 대모가 나타나서 결혼할 왕자와 마리를 축복한다. 요정 대모의 노래가 Le viens pour la derniere fois 이다. 밖에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던 백성들이 환호와 함께 즐거운 노래를 부른다. 이들의 합창이 De leur bonheur 이다. 왕자와 마리가 키스를 나누는 중에 막이 내린다. 두 사람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다.

 

두 자매가 신발을 신어보지만 맞지 않는다.

 

[주요 아리아/듀엣]

- Il était jadis un Prince(옛날 옛적에 왕자가 한분 있었네) - 1막에서 센드리요의 아리아. 이 아리아는 센드리용의 라이트모티프로 사용된다.

- Je serai charmante, toujours elegante(나는 매력적이고 항상 우아할 거야) - 1막에서 의붓 언니들과 센드리용의 트리오.

- Je viens te rendre à l'espérance(너를 도와주러 왔단다) - 1막에서 요정의 아리아. 이후 요정의 라이트모티프로 사용된다. 

- C'est moi ne crainez rien!(납니다. 걱정마세요) - 2막에서 왕자와 센드리용의 사랑의 듀엣. 작곡자는 이 음악을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3막 첫 아라이안 Elle a fui, la tourterelle를 그대로 인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