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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음악

정준극 2014. 6. 17. 09:1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음악 10선

미국 음악평론가들의 선정

 

1.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1악장(Moonlight Sonata, 1st Movement)

피아노 소나타 14번, C# 단조. Op 27, Quasi una fantasia, 1악장 아다지오. 우리가 보통 '월광곡'이라고 부르는 작품이다. '월광곡'의 에피소드에 대하여는 본 블로그의 베토벤 코너를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렇게 생기신 베토벤 선생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2.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1번'(BWV 1007)(Unaccopanied Cello suite No 1)

Prelude from Suite No 1 for unaccompanied cello G 장조이다. 요요마가 잘 연주했다.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역시!

 

3. 세자르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우리는 '생명의 양식'이라고 번역했지만 실은 '천사의 양식'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성체축일을 위해 쓴 기도문에서 가사를 가져와서 세자르 프랑크가 1872년에 성악, 하프, 첼로, 오르간을 위한 곡으로 만들고 이것을 나중에 '3성부를 위한 미사'(Messe a trois voix)에 포함하였다.

 

신앙심이 깊기로 유명한 세자르 프랑크

 

4.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에어'(Air) - G선 상의 아리아

바흐의 오케스트라 조곡 3번 D 장조 (BWV 1068)의 2악장을 독일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아우구스트 빌헬르미(August Wilhelmj: 1845-1908)가 편곡 한 것.

 

또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5.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에서 인터메쪼(Intermezzo)

단막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중간에 인터메쪼를 두어서 다음에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피에트로 마스카니. 오페라 한편으로 세계적 유명인사가 되었다.

 

6. 프란츠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Ave Maria)

월터 스콧의 서사시 '호수의 여인'(The Lady of the Lake)에서 발췌하여 작곡한 일곱 개의 노래 중 세번째 노래. 보통 Ellens Gesang III 라고 부름. 슈베르트가 1825년 작품번호 52의 일환으로 작곡한 것.

 

'가곡의 왕' 프란츠 슈베르트. 너무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1세.

 

7. 자크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중에서 '바르카롤레'(뱃노래)(Barcarolle)

오펜바흐의 유일한 비극 오페라인 '호프만의 이야기' 3막에서 줄리에타와 니클라우스가 부르는 듀엣.

 

프랑스 오페레타의 귀재 자크 오펜바흐. 원래 독일 사람이다.

 

8. 요한 파헬벨의 '카논'(Canon) D 장조

카논은 엄격한 모방의 원칙에 의한 대위법 음악형식 및 작곡기법을 말한다고 되어 있다. 사전에는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카논에서는 처음 주어진 선율이 일정한 시간이 지나 하나 또는 여러 성부에서 유니즌(같은 음높이)이나 다른 음높이로 모방된다. 모방될 때 음의 길이는 그대로 또는 처음보다 긴 길이로 확대되거나, 본래보다 짧은 길이로 축소되어 나타난다. 선율적으로도 원래의 진행방향과 거꾸로 모방이 이루어지기도 하며(역행모방), 음정은 불변이지만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거나(예를 들면 음이 올라가면 그 음정만큼 아래로 내려가는 전위 또는 거울 모방) 역행과 전위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요한 파헬벨. 카논 한 곡으로 세계적인 작곡가가 되었다.

 

9.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Jesu, Joy of Mans' Desiring)

바흐가 1716-1723년 라이프치히에 있을 때에 작곡한 칸타타 BWV 147 '마음과 입과 행동과 삶'(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의 마지막 곡인 10번째 합창이다.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10.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Adagio for the Strings) Bb 장조

바버가 그의 현악 4중주곡 Op 11에 나오는 곡을 1936년에 편곡한 것.

 

미국의 자부심이다. 사무엘 바버

 

 

[추가: 글룩의 '오르페오와 유리디스'에서 '멜로디'(Melody)와 '축복받은 정령들의 춤'(Dance of Blessed Spirit)]

 

그리스 신화에서 오르페오는 세상에서 가장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으로 표현되어 있다. 오르페오의 노래는 숲속의 짐승들이나 나무 위의 새들까지도 감동시키며 바다의 물결도 잔잔하게 만들었고 지옥의 플루토도 감동시켰다고 한다. 그러한 오르페오의 노래가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유리디스'에 나오는 '멜로디'이다. 그리고 같은 오페라에 나오는 '축복받은 정령들의 춤'곡 역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오르페오와 유리디스. 그림. 어? 오르페오가 루트가 아니라 바이올린을 들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