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기념상/역사적 사건

국가창설기념비(Staatsgründungsdenkmal)

정준극 2015. 10. 31. 08:09

국가창설기념비(Staatsgründungsdenkmal)

 

오스트리아 제2공화국 창설 기념비

 

오스트리아는 2차 대전이 끝난 직후 독일에 합병되어 있는 종속국이 아니라 독자적인 국가임을 천명해야 했다. 전후의 오스트리아는 1945년 4월 27일에 오스트리아가 자주국가임을 선포했다. 오스트리아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현대적 감각의 기념비를 세웠다. 3구 란트슈트라쎄의 슈봐이처가르텐(Schweizergarten)에 있다. 슈바이처가르텐은 벨베데레 공원과 북쪽의 란트슈트라쎄 귀어텔의 사이에 있다. 서쪽으로는 과거 쥐드반호프(남부역) 건너편 아르제날슈트라쎄를 바라보고 있으며 동남쪽으로는 게가슈트라쎄(Ghegastrasse)에 면하여 있는 공원이다. 슈봐이처가르텐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1차 대전후 어려웠던 시절에 스위스가 구호품을 보내 준 것을 기념하여 붙인 것이다. 오스트리아 제2공화국 창설 기념비의 한쪽에는 일곱개의 돌판이 있으며 여기에는 이 기념비를 세운 동기와 목적 등이 설명되어 있다. 이 기념조형물은 1966년 11월 25일 제막식을 가졌다. 오스트리아가 전후 제2공화국을 선포한지 50년이 지난 것을 기념하여서였다. 링슈트라쎄에도 공화국기념비(Republikdenkmal)가 있으나 그것은 1차 대전 이후 제1공화국의 창설을 기념하여 세운 것이다.

 

오스트리아 제1공화국 탄생 기념비(Errichtung der Republ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