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오스카 슈트라우스

비엔나와 오스카 슈트라우스

비엔나 오페레타의 '백은시기'를 대표하는 '왈츠의 꿈'(Ein Walzertraum), '초콜릿 병정'(Der tapfere Soldat), '마지막 왈츠'(Der letzte Walzer) 등으로 유명한 작곡가 오스카 슈트라우스(Oscar Straus: 1870-1954)는 비엔나 출신이다. 2구 레오폴드슈타트의 운테레 도나우슈트라쎄(Untere Donaustrasse) 27번지가 생가로 되어 있어서 그 건물의 외벽에 그같은 사실을 적어놓은 기념명판이 붙어 있다. 그런데 근자의 조사연구에 따르면 오스카 슈트라우스가 태어난 집은 1구 로텐투름슈트라쎄(Rotenturmstrasse) 24번지라는 것이다. 물론 그 주소지의 집에는 아무런 기념명판이 없다. 오스카 슈트라우스는 로텐투름슈트라쎄에서 태어났으나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운테레 도나우슈트라쎄로 이사를 갔다는 것이다. 아무튼 운테레 도나우슈트라쎄 27번지는 오스카 슈트라우스의 진짜 생가가 아니라는 얘기다. 운테레 도나우슈트라쎄의 바로 앞은 도나우 카날(운하)이다.

운테레 도나우슈트라쎄 27번지에 붙어 있는 오스카 슈트라우스 생가 기념명판. 음악의 세계시민이라고 적혀 있다.

2구 운테레 도나우슈트라쎄 27번지. 붉은 원으로 표시된 곳에 오스카 슈트라우스의 생가라는 명판이 붙어 있다. 오른쪽 숲이 있는 곳은 도나우 카날이다.

슈테판스플라츠 방향으로 본 로텐투름슈트라쎄. 왼편 모퉁이 집이 24번지로서 그리헨가쎄 1번지와 같다.

13구 히칭의 슈파이징에 오스카 슈트라우스 파르크가 있다.

바트 이슐에 있는 오스카 슈트라우스 기념명판. 내용인즉, 오스트리아 오페레타의 위대한 마이스터인 오스카 슈트라우스는 1876년에 처음으로 바트 이슐을 방문한 이래 여러차례 방문했었다.특히 그는 이 집에서 1951-1954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머물면서 작곡을 했다. 바트 이슐시와 온천협회가 1956년에 이 명판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오스카 슈트라우스가 바트 이슐에서 지낸 빌라는 쿠어파르크에 면하여 있다. 지금은 기념관이다. 비엔나의 13구에는 오스카 슈트라우스 공원이 있다. 오스카 슈트라우스의 원래 스펠링은 Oscar Strauss 였으나 요한 슈트라우스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두개의 Strauss에서 s를 하나 삭제하여 Straus가 되었다.

바트 이슐의 오스카 슈트라우스 빌라. 쿠어파르크 옆에 있다.

ä ö ü é Ä Ö 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