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위대한 발자취

비엔나와 크로이처

정준극 2018. 2. 27. 08:16

비엔나와 크로이처


콘라딘 크로이처


콘라딘 크로이처(Conradin Kreutzer: 1780-1849)는 19세기 독일 민족오페라의 부흥시기에 중심에 있었던 작곡가였다. 독일의 메스키르헤(Messkirche)에서 태어나서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법률을 공부했으나 음악에 대한 애착심을 버릴수 없어서 작곡으로 방향전환을 하였다. 크로이처는 음악의 메카 비엔나에 와서 공부하기로 결심하여 1840년대에 비엔나에 와서 요한 게오르그 알브레헤츠버거에게서 대위법을 사사했다. 크로이처의 대표적인 오페라는 '그라나다 야영'(Das Nachtlager in Granada), '방랑자'(Der Verschwender) 등이다. 크로이처는 비엔나에 와서 1840년에 1구 도로테어가쎄 9번지의 집에서 지냈다. 아직도 그 집 외벽에 그런 내용의 명판이 붙어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비엔나의 다른 곳에서도 살았지만 오늘날 자취는 없다.


1구 도로테어가쎄 9번지에 붙어 있는 크로이처 기념명판. 작곡가이며 캐른트너토르극장 지휘자인 크로이처가 1840년에 이 집에서 살았다는 내용이다.

1구 도로테어가쎄 9번지. 왼쪽 붉은 타원으로 표시된 곳에 크로이처 기념명판이 있다. 도로테어가쎄는 비엔나유태박물관, 카페 하벨카, 도로테어 경매장 등이 있는 거리이다.

캐른트너토르극장. 현재의 슈타츠오퍼 뒷편 자허호텔 자리에 있던 극장이다. 크로이처는 이 극장의 지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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