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위대한 발자취

비엔나와 카롤 치마노브스키

정준극 2018. 2. 28. 14:41

비엔나와 카롤 치마노브스키


카롤 치마노브스키


20세기 폴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이며 뛰어난 피아니스트인 카롤 치마노브스키(Karol Szymanowski" 1882-1937)은 1911년부터 2년 동안 비엔나에 와서 활동했다. 그는 이 기간에 오페라 '하기스'(Hagith)를 작곡해고 연가곡인 '하피즈의 사랑노래'(The Love Songs of Hafiz)를 작곡했다. 그가 비엔나에서 기거한 집은 4구 뷔덴의 아르겐티니어슈트라쎄 4-6번기 보눙으로 오늘날 그 건물에는 오스트리아-폴란드협회가 제작한 기념명판이 설치되어 있다. 치마노브스키는 바르샤바에서 오래 살았고 또한 바르샤바음악원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폴란드 작곡가로 분류하지만 당시에는 제정러시아의 작곡가였고 굳이 연고권을 주장한다면 오늘날에는 우크라이나 작곡가이다. 왜냐하면 그는 당시 제정러시아의 키에프 지역에 속한 티모초브카(Yumoszowka) 마을에서 태어났으나 오늘날 이 마을은 우크라이나 체르카시 오블라스트(Cherkasy Oblast)의 티모시브카(Tympshivka)이기 때문이다.


카롤 치마노브스키의 비엔나 거주를 기념하는 명판. 이 집에서 20세기에 가장 유명한 폴란드 작곡가인 카롤 치마노브스키가 1911-1913년 거주했다는 내용이다. 

4구 뷔덴의 아르겐티니어슈트라쎄(Argentinerstrasse) 4-6번지. 붉은 타원으로 표시된 곳에 치마노브스키 기념명판이 있다. 아르겐틴티어슈트라쎄는 시내 첸트룸에서 외곽으로 방사형으로 뻗은 길인 화보리텐슈트라쎄와 프린츠 오이겐 슈트라쎄의 사이에 있는 간선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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