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위대한 발자취

비엔나와 로베르트 슈톨츠

정준극 2018. 3. 1. 10:23

비엔나와 로베르트 슈톨츠


로베르트 슈톨츠


비엔나 오페레타 작곡가인 로베르트 슈톨츠(Robert Stolz: 1880-1975)는 그라츠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작곡가 겸 지휘자였고 어머니는 콘서트 피아니스트였다. 로베르트 슈톨츠의 고모할머니는 유명한 소프라노인 테레자 슈톨츠였다. 로베르트 슈톨츠는 음악가정에서 태어났다. 로베르트 슈톨츠는 음악공부를 위해 비엔나음악원에 들어갔다. 함께 공부한 사람으로서는 작곡가 로베르트 푹스와 훗날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로 유명해진 엥겔버트 훔퍼딩크가 있다. 슈톨츠의 대표적인 오페레타는 '백마장 여관'(Im weissen Rossl). '작은 오랑캐꽃이 피어나면'(Wenn die kleine Veilchen bluhen), 그리고 1933년도 영화인 '왈츠의 두 마음'(Zwei Herzen im Dreivierteltakt)을 오페레타로 만든 '잃어버린 왈츠'(Der verlorne Walzer) 등이 있다. 로베르트 슈톨츠는 비엔나 시민들의 사랑을 너무나 받아서인지 그의 기념비가 비엔나에서도 중요한 장소 두 군데에 설치되어 있다. 하나는 슈타트파르크이며 또 하나는 프라터이다. 프라터의 기념비에는 그의 멜로디인 Im Prater blüh'n wieder die Bäume(프라터의 나무에 꽃이 다시 피어나고)의 첫 소절이 적혀 있다. 슈톨츠는 다섯번 결혼한 것으로 유명하다. 첫번째 부인인 그레테와 두번째 부인인 프란츨은 오페레타 소프라노였다. 세번째는 요제피네였고 네번째는 릴리였다. 그리고 다섯번째가 그의 매니저 역할을 했던 이본느(애칭으로는 아인츨)였다. 아무튼 그것만으로도 존경받기에 충분하다.


1구 엘리자베트슈트라쎄(Elisabethstrasse) 16번지의 명판. 비엔나 명예시민으로서 작곡가이며 지휘자인 로베르트 슈톨츠가  1935-1975년간 이 집에서 지내면서 오스트리아를 세계에 널리 알린 수많은 불멸의 멜로디를 창조하였다는 내용이다.

1구 엘리자베트슈트라쎄 16번지의 건물. 붉은 원으로 표시된 곳에 슈톨츠 기념명판이 있다.

19구 코벨츨가쎄(Cobenzlgasse) 22번지의 슈톨츠 빌라에 있는 기념명판. 이 집에서 로베르트 슈톨츠가 그가 사랑하는 그린칭을 생각해서 '1938년에 Ich bin Grinzieng Einheimisch'라는 사랑스러운 노래를 작곡했다는 내용이다.

18구 그린칭의 코벤츨가쎄 22번지. 오른편의 붉은 타원으로 표시된 곳에 슈톨츠 기념명판이 있다.

슈타트파르크의 슈톨츠 기념비

프라터의 슈톨츠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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