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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곡가들의 여인 열전 - 1

위대한 남성들의 뒤에는 위대한 여성들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로부터의 이 말이 과연 우리가 존경하여 마지않는 위대한 작곡가들에게도 해당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대한 작곡가들도 우리네 평범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사랑의 기쁨과 사랑의 슬픔을 경험한 것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중에도 어떤 작곡가들은 결혼생활이 순탄하지 않아서 이혼을 하거나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기도 했습니다. 위대한 작곡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여인들의 면모를 일부나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것도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하나의 촉진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인이 세상을 떠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재혼한 바흐 ‘고전음악의 아버지’라고 하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의 첫 번째 부인은 바흐가 23세 때에 결..

가디언이 선정한 필견의 오페라 50선 - 2

26. Tristan und Isolde (트리스탄과 이졸데). 리하르트 바그너. 1865년 뮌헨. 백남옥의 '오페라 이야기'에 자세히 설명 '사랑과 죽음'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지고의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사랑의 완성은 죽음이라는 주장이었더, 이 오페라는 이졸데의 저 유명한 Loiebestod로 마무리 되는 고차원적인 작품이다. 다른 모든 작품에서도 그렇듯이 대본도 바그너가 직접 썼다. 이졸데는 콘월 왕국의 마크 왕과 결혼키로 되어 있다. 복잡한 사연 끝에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사랑의 묘약을 마리게 되고 이어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무대에서의 진행은 슬로우 모션이지만 환상적인 스릴을 차고 넘친다. 혹시 지루하가도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모든 음표에는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다. 27. ..

가디언이 선정한 필견의 오페라 50선 - 1

영국의 The Guardian지 국제판은 2011년에 오페라 애호가로서 필견의 50편 오페라를 선정하여 소개한바 있다. 2011년이면 지금부터 10년도 훨씬 지난 시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선정이 그럴듯 하다고 생각해서 소개한다.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건 성공사례가 아닌데'라는 오페라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무슨 기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들 나름대로의 기준이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오페라 팬들이 애호하는 다수 작품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이제 가디언지 선정의 50편 유명 오페라를 소개한다. 오페라의 초연 연도순으로 소개한다. 1. L'Orfeo (오르페오).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1607년 경 이탈리아 만투아에서 초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음악가가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