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Louise. 4막의 뮤지컬 로맨스. 대본은 작곡자 자신이 썼다.
초연: 1900년 파리 오페라 코믹극장
주요배역; 루이스(의상실의 아가씨), 줄리앙(청년 예술가), 루이스의 아버지와 어머니
음악적 하이라이트: 파리에 대한 테마, 루이스의 아리아
베스트 아리아: Depuis le jour ou je me suis donnee[내 자신을 맡긴 그 날부터](S)
사전지식: 어째서 이 오페라를 뮤지컬 로망스(Roman musical)라고 부르느냐는 질문에 샤펜티어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로망스에는 두가지 크게 구별되어야 하는 면이 있다. 드라마와 표현이다. 나는 루이제에서 이 두가지 서로 다른 면을 색다르게 다루고 싶었다. 화려한 음악, 분위기 있는 배경, 그리고 주역들의 움직임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한 부분이었다. 다른 면은 순수하게 드라마틱한 부분이다. 연출에 전적으로 헌신해야하는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뮤지컬 로망스라고 부르는 것이다.’ 또 다른 사람이 질문을 던졌다. ‘루이제는 자연주의적(Naturalistic) 작품인가, 그렇지 않으면 현실주의적(Realistic) 작품인가, 또는 이상주의적(Idealistic)인 작품인가?’ - 이 질문에 대하여 샤펜티어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무슨 주의적(istic)이란 단어에 대하여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 나는 어떤 이론가가 아니다. 루이제는 그저 본능에 따라 작곡되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오페라 루이제는 현대 사실주의의 패션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줄거리: 무대는 빛과 환락의 도시인 파리이다. 시기는 과거, 현재, 아무 때나 상관없다. 루이스는 의상실에서 일하는 사랑스럽고 예쁜 아가씨이다. 루이스의 아버지는 가난하지만 진실하게 사는 사람이다. 어느날 루이제는 우연히 줄리앙(Julien)이라는 낭만적인 청년 예술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루이스는 줄리앙과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다. 그래서 부모에게 소개하기 위해 집으로 초대한다. 루이스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줄리앙을 못마땅하게 생각해서 냉대한다. 쾌락만 쫓아다니는 경망스런 이 청년의 속셈이 무엇인지 짐직할것 같아서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랑하는 딸을 줄리앙의 손에 맡기고 싶지 않았다. 루이스는 부모님의 말에 순종하려는 생각이다. 그러나 줄리앙은 포기하지 않는다. 제2막. 줄리앙은 매일 의상실의 길목에서 루이스를 기다리며 이제 힘든 일은 그만하고 자기와 함께 아늑한 집에서 즐겁게 살자고 끈질기게 설득한다. 그러나 루이스는 이런 제안을 완강하게 거부한다. 줄리앙과 함께 집을 나가 몰래 산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알기 때문이다. 루이스의 마음이 바뀔것 같지 않자 줄리앙은 의상실의 다른 여종업원들의 다각적인 지원을 받아 마침내 루이스를 설득하는데 성공한다. 어느덧 루이스의 마음속에는 다른 사람들처럼 인생을 즐기고 청춘을 즐기고 싶은 생각이 든다. 루이스는 가난한 아버지와 어려운 살림을 꾸려가는 어머니를 생각해 본다. 왜 그런지 짜증이 난다. 이런 상황을 탈출하고 싶은 생각에 루이제는 드디어 줄리앙을 따라 집을 떠난다.
제3막. 루이스와 줄리앙은 몽마르뜨에서 함께 살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루이스는 파리의 보헤미안들과 어울리며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청춘을 즐기며 지낸다. 왜 이런 생활을 진작 알지 못했을까 하는 정도이다. 보헤미안들은 그런 루이스를 파티의 여왕으로 뽑아 머리에 왕관까지 얹어준다. 어느날 루이스의 어머니가 몽마르뜨 언덕을 힘들게 찾아온다. 루이스가 가출하고 나자 아버지가 상심과 수치심으로 병에 걸려 누워있다는 얘기를 전한다. 어머니는 루이스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간청한다. 루이스의 마음에는 후회하는 생각이 들어선다. 루이스는 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제4막. 집에 돌아온 루이스는 현실을 보며 지난날의 환락적인 생활을 잊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줄리앙에 대한 생각은 사라지지 않는다. 아버지는 루이스에게 젊은 처녀가 결혼도 하기 전에 예술가라는 녀석과 동거 생활을 하다니 말이냐 되는 일이냐고 하면서 분을 삭이지 못해 엄하게 꾸짖는다. 그리고는 보기도 싫으니 당장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소리친다. 줄리앙의 그 나긋나긋한 태도에 익숙해 있던 루이스는 갑자기 자기가 있어야 할곳에 자기가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루이스는 어둠에 쌓인 밖으로 뛰쳐나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기 위해 발길을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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